출처 : Outsider's Dev Story https://blog.outsider.ne.kr/
스프링을 공부해 볼려고 "웹 개발자를 위한 스프링 2.5 프로그래밍"을 보고나서 이건 뭔소리여~ 하고 다시 선택했던 책입니다. 레포런스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레퍼런스북들이 양도 많고 해서(이 책고 1100페이지 쯤 되죠.) 읽기도 만만치 않고 하지만 한권 있으면 언제든 찾아봐서 든든하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전체를 세부사항을 다 볼 수 있어서 좀 좋아(하려고)하는 편입니다.
얼마전 스프링 3.0 GA가 공개되었지만 이 책은 2.5에 대한 대부분의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간단한 스프링의 소개부터해서 Hello World 소스, 스프링의 대표적 큰 특징중 하나인 IoC와 DI, AOP와 퍼시스턴즈... 거기에 추가로 잡스케쥴링, 메일, 동적언어, 트랜잭션, 스프링MVC, 웹플로, 세큐리티까지... 제가 아직 스프링에 대해서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스프링을 이용해서 개발하면서 필요한 것들은 대부분 주제로 삼아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바쁘기도 하고 워낙 다른거 벌려놓은게 많아서 정말 오랫동안 읽었습니다. ㅠ..ㅠ 오래읽다보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흐름도 끊겨서 좋지 않은데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었네요. 무엇보다 좋은 점은 예제코드를 아주 충실하게 지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설명해도 가장 이해하기 좋은 것은 실제 돌아가는 예제소스일텐데 이 책은 원서의 소스를 국내환경에 맞게 이클립스용으로 모두 만들어서 독자들이 쉽게 예제를 돌려 볼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예제는 Maven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예제까지 다 따라해보면서 읽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필요한 기능들을 참고할때 큰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예제만 충실해도 책의 값어치가 많이 올라가죠. ㅎ
번역도 괜찮은 편이고 책의 설명도 상세하게 잘 되어 있다는 느낌입니다. 전 무식하게 읽었지만 스프링개발하시면서 참고용으로 쓰기에는 괜찮을듯 하네요.
개인적으로 올 후반기에 스프링을 공부해 보려고 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결국 스프링은 별로 보지 못하고 계속 자바스크립트만 만지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스프링 관련한 용어들은 많이 익숙해 진 편입니다. 이 책까지 읽으면서 느낀 것은 스프링 말로 설명하기에는 만만치 않은 기술이라는 생각입니다. 개발이란것이 모두 그렇겠지만 기존의 익숙치 않던 많은 개념들이 들어가서 책보면서 아~ 하고 이해할 만한 것이 아닌데다가 스프링의 방향상 대부분의 구현에 있어서 개발자에게 많은 선택권을 주고 있기 때문에 이거할때는 이렇게 한다! 라고 명시적으로 하기가 쉽지 않은 느낌입니다...(잘못된 느낌일지도 ㅡ..ㅡ) 소위말해서 "무작정따라하기"식의 가이드하기가 어려운 기술이란 생각이 들고 뭐 그렇게 할 수는 있겠지만 스프링의 방향이 그런것이 아니기 때문에 설명하고자 하는 사람도 그렇게 제한적인 방법으로 설명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스프링의 핵심을 설명하자면 어떻게 사용해야되는지 좀 설명이 묘연해지고 사용하는 것을 설명하자면 핵심을 잘 모르니까 일일이 공부하고 외우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는 장기적으로 전자가 나은 방향이라고는 생각하지만요.) 개발이 다 그렇지만 결국은 코딩....
내년엔 스프링에 더 가까워지는 해가 되었음 좋겠군요.(갈수록 바보가 되어가는 듯한 기분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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