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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18일 월요일

[UFC]ROAD FC 최홍만 1라운드 TKO 승.. UFC 글로벌 테세이라 1라운드 TKO 승..

지난 주말에는 종합격투기 두 개의 이벤트가 있었다.. 토요일에는 국내 최대 격투기단체 ROAD FC 의 중국 이벤트가 있었고, 일요일에는 세계 최대 격투기단체 UFC 의 이벤트가 있었다..

격투기 경기는 대체적으로 다 보는 편이지만, 위 두 이벤트에서 특히 관심이 가는 경기는 크게 최홍만 vs 아오르꺼러 경기와 글로버 테세이라 vs 라샤드 에반스 경기 두 가지였다..

전자의 경기 같은 경우는 이전에 경기가 열리는 과정에 있어서의 이슈를 포스팅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있었고, 후자의 경기 같은 경우는 라샤드 에반스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서 1년 11개월동안 공백기를 갖었다가 지난해 10월 경기에서 예전 같지 않은 경기력으로 판정패를 당했기 때문에 절치부심!!!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갖게끔 한 경기였기 때문이다..

우선 결과부터 얘기하자면 제목처럼 최홍만과 글로버 테세이라가 1라운드 TKO 로 승리했다.. 그럼 실질적인 경기 내용을 대략적으로 살펴보자..


사진=로드FC 제공

사진=로드FC 제공

우선 최홍만 vs 아오르꺼러 경기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라이브로 보지는 못했다.. 인터넷을 통해서 재방을 한 겪인데 경기를 보고서 외마디 탄식이 나왔다.. 이 분야를 좋아하는 사람이 해당 경기를 봤다면 알 것이다.. 정말 저질적인 수준의 경기였다..

최홍만 당사자는 이겼다고 좋아할지 모르겠으나 아니 좋아할것이다.. 마음 고생 이후 경기에서 이겼으니까 그렇지만 경기력은 진짜 참담하다.. 무슨 초등학생 막 싸움도 아니고, 서로 주먹도 엉성하게 던지다가 약간의 럭키펀치성으로 맞은 왼손펀치에 아오르꺼러가 실신하는 바람에 경기가 끝났다.. 하지만, 이게 과연 제대로 된 경기라고 할 수 있을까.. 경기를 보기전에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역시나였다..

최홍만의 경기는 엔터테인적인 이벤트성 말고는 진정한 격투가의 경기라고 느끼기엔 항상 부족하다.. 여기서 경기 후 권아솔의 인터뷰가 마음에 딱 와닿았다.. 내용인즉슨 “경기 같지도 않은 대결이었다”면서 “수준을 말하는 것 자체가 민망하고 창피하다”고 말했다. 추가설명을 요청하자 “최홍만과 아오르꺼러 모두 기량이 참담했다”면서 “체급은 가장 높을지 몰라도 기술적으로는 초등학생 싸움 같았다” 라고 말이다.. 

이건 권아솔의 독설과 도발이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최홍만 본인의 경기력에 있어서 본인 스스로 반성할 필요가 있다.. 만약 어쩔 수 없었다라고..?? 그렇다면 UFC 헤비급 선수들은 어떻게 그런 몸놀림을 할 수 있는가.. 경기에서 몸으로 보여주지 못하는 다른 말들은 핑계가 될 뿐이다..


사진= UFC 공식 홈페이지

사진= UFC 공식 홈페이지

글로버 테세이라 vs 라샤드 에반스 경기는 위에 언급한것처럼 에반스의 상황 때문에 꽤나 기대가 되던 경기였다.. 또한, 스타일이 상당히 틀리다.. 테세이라는 묵직한 하드펀처로 돌부처처럼 밀고 전진하는 스타일이다.. 그렇다고 그라운드가 약한것도 아니기에 전천후라고 볼 수 있다.. 에반스는 빠른 풋워크를 중심으로 아웃복서를 연상케 하는 테크니컬적인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

경기를 보니 역시나 초반부터 테세이라는 계속 밀고 나가고 있었고, 에반스는 밖으로 돌고 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경기가 쉽게 끝났다.. 테세이라가 하드펀처인지는 알고 있었지만, 너무도 순식간에 에반스가 걸렸고, 난 개인적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했는데 왼손 펀치에 이은 후속타를 맞고서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정신을 잠시 잃은것이었다.. 

레프리가 당연히 말렸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난 그건 당연한 것이고 잘 말렸다고 본다.. 이후에 에반스는 정신이 돌아와서 레프리에게 아쉬움을 어필하는 듯 했지만, 그건 본인의 생각이고 말 그대로 아쉬움일 것이다.. 그 순간에는 눈을 감은채 고꾸라져있는데 어떤 레프리가 안말리겠는가.. 경기에서 보인것처럼 테세이라는 역시나 엄청난 하드펀처였다..

테세이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앤서니 존슨에게 한 판하자고 선전포고를 했다.. 더욱이 해당 선전포고가 실현 가능해질만한 것이라는 점은 데이나 화이트가 둘 간의 경기를 흥미롭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성사된다면, 이 또한 기대가 되는 매치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에반스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한 때는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이긴 했지만, 어쨌거나 그건 과거이고 현재가 중요한것인데 무릎 부상 이후로 경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어차피 결정은 본인이 할테지만, 내가 볼 때는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체육관에 매진을 하고 경기는 은퇴경기처럼 해서 한 번만 더 했음 좋겠다.. 과거의 영광에 얽매이다가 한 없이 추락한 선수들을 많이 봤기에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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