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음악과 집중사이..

이번 글은 약간은 로그성 기록처럼 평범한 나의 이야기다.. 지난달에 업무를 하면서 로직 실수에 대한 글을 올렸었다.. 그러고나서 특별한 개발건보다는 소소한 개발건이 주를 이루고 있었는데.. 내가 실수를 하니까 단순작업을 시키는건가 싶기도 하고;;

이유야 어찌됬건 나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잠시 해봤다.. "왜 그런 실수가 발생하는 것일까" 하고 말이다.. 난 음악을 상당히 즐겨 듣는 편이다.. 국내 음악은 락 아니면 댄스 위주로 듣고, 해외 음악은 대부분 헤비메탈, 락이 주를 이루고 있다..

멜론을 이용해서 휴대폰으로 듣는데 출근을하면서부터 듣기 시작해서 업무시간에도 주구장창 듣고 퇴근할 때도 듣는다.. 집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들어가는 순간까지 듣는다고 하면 딱 맞을 것이다..

그런데 업무를 할 때 댄스, 헤비메탈 음악을 듣다보니 아무래도 음악의 템포가 빠르고 해서 나 스스로도 심리적인 부분에서 같이 빨라야 되는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다.. 처음에는 주변이 너무 시끄러워서 음악으로 잡다한 소리를 없애보고자 업무시간에도 들었던 것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업무를 할 때 음악 템포로 인한 나 스스로 마음이 급해져서 일을 서두르다보니 실수가 더 많아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몇일 전부터는 회사에 오기전까지 음악을 듣고 점심에 쪽잠을 청할 때만 이어폰을 꼽는다..

뚜렷한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우선 음악이 이유가 아닐까 싶은 생각에서 작은 변화를 주려고 시도했다.. 음악을 상당히 좋아하지만 업무에 있어서의 집중도에는 큰 도움을 주는 것 같지는 않으니 우선 이렇게 해보자..

이렇게 해서 마음의 여유도 조금이나마 생기고, 서두르려고 하는 부분이 없어지면, 실수에 대한 문제도 조금은 해소되리란 기대를 해본다.. ㅎㅎ..

또한, 같은 실수를 계속하고 그걸 알면서도 대충 사는 사람보단 내가 한 실수에 대해서 원인이 되는 것이 있거나 의심이 된다면 조금이라도 변화를 주고, 변화 되는 삶을 살고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함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