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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30일 목요일

[Book] HTML & CSS..

출처 : Outsider's Dev Story https://blog.outsider.ne.kr/

HTML & CSS - 8점
존 두켓 지음
홍영표 옮김
에이콘출판

한 참동안 프론트앤드쪽에 신경을 많이 못쓰고 있었고 HTML5가 나오면서 추적할게 너무 많아져서 그동안 좀 방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시 정리하는 차원에서 선택한 책이다. 아마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말에도 약간 끌리기도 했고... 일단 HTML이나 CSS에 대해서 기본적인 내용들은 알고 있기 때문에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보이는 이 책은 나에게는 좀 쉬운 편이었고 그래서 상당히 빠르게 읽었다.

말했듯이 이 책은 HTML이나 CSS 혹은 웹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책이기 때문에 고급 테크닉에 대한 설명은 많이 없고 기본적인 내용에 충실하다. 그래서 실무에서 HTML이나 CSS를 활용해야 하는 사람이 보았을때는 기본기는 다질 수 있지만(항상 중요!) 그 이상을 하려면 다른 책이나 문서를 참고해 보아야 할 것같다. 하지만 기존의 좀 딱딱하게 느껴지는 HTML에 비해서 흡사 디자인책인가 싶은 느낌이 들 정도로 설명과 코드와 결과화면이 잘 구성되어 있다. 구구절절 설명이 많지도 않으면서 핵심을 잘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HTML을 새로 배워보려고 하거나 개발자가 아닌 기획자나 디자이너가 HTML에 대한 지식을 쌓을때는 상당히 도움이 되지 싶다. 특히 책이 나온 시기상 HTML, CSS 설명가운데 적절하게 HTML5나 CSS3외에도 구 브라우저 호환성 문제에 대한 언급들이 적재적소에 들어가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HTML+CSS의 기본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레퍼런스 식으로 설명할 수 밖에 없는 HTML과 CSS를 지루하지 않게 설명한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인듯 하다.

초반에는 HTML을 설명하고 뒤에서 CSS를 설명한다. HTML이 어떻게 구조적으로 마크업을 구성하고 각 태그들을 어떤 용도로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한 뒤에 각 태그 들을 CSS로 꾸미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구성은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HTML이 용도별로 잘 구분되어 있고 브라우저 호환이나 신경써야 할 부분, 과거에 잘못사용하던 사례들도 중간중간 어느정도 설명이 되어 있다. 


My Comment..
HTML 과 CSS 는 웹 개발자라고 한다면 자연스럽게 접하고 당연히 알아야 되는 부분이긴 하다.. 나도 과거에는 상당히 많이 접했다고 해야되나.. 음.. 많이 접한편이다.. 그런데 지금은 퍼블리셔와 개발자 그리고 DBA 가 명확하게 나뉘어진 상황에서 근무를 하다보니..

아무래도 조금은 등안시하는게 사실이긴 하다.. 그래도 햄은 보면 항상 책을 통해서라도 끈을 놓지 않고 있는거보면 신기하기도 하다.. ㅎㅎㅎ..

[Talk] Aaron Swartz, Rest In Peace..

출처 : Outsider's Dev Story https://blog.outsider.ne.kr/

지난 11일[2013년의 일] Aaron Swartz라는 개발자가 자살로 죽음을 선택했다. 사실 그 이전까지는 Aaron Swartz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었지만 그의 삶이나 죽음까지의 과정을 알게되었을 때 개발자로써 추모글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죽음이 안타깝기도 하고 개발자로써 Jobs의 죽음에 대해서도 추모글을 남겼었는데 Aaron은 그냥 넘어기에는 뭔가 부끄러웠고 또 원래 잘 알고 있던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그냥 잊어버릴것 같았다.

일단 Aaron이 한 일들을 보자.

  • RSS-DEV 워킹그룹에서 RSS 1.0 스펙을 공동 작성함.
    Reddit의 공동창업자로 Reddit의 전신인 Infogami를 창업함.
  • Markdown 설계에 참여함.
  • MIT에서 Tim Berners-Lee와 RDF 코어 개발에 참여함.
  • Creative Commons의 창업자 Lawrence Lessig가 Creative Commons를 만드는데 기여함.
  • SOPA를 반대하는 캠페인으로 알려진 온라인그룹 Demand Progress를 만듦
대표적인 것들만 봐도 이정도 들이고 RSS나 마크다운이나 Creative Commons 모두 지금 내가 잘 쓰고 있는 것들이라서 몰랐음에도 그가 나한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 알수 있다. Aaron이 RSS 스펙에 참여했을 때가 14세였다고 한다. 이렇게 뛰어난 개발자가 26세라는 나이에 죽음을 선택했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그가 살아있었다면 세상에 좋은 영향을 얼마나 많이 끼쳤을까....

그의 죽음이 안타까운 이유는 그의 죽음이 제도적 타살에 가깝다는데 있는데 블로터닷넷의 아론 슈와츠의 죽음을 슬퍼해야 하는 까닭라는 글에 그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The Tech에 JSTOR의 사건이 정리되어 있긴 한데 법정용어가 많아서 자세히는 모르겠고 2010년 Aaron이 JSTOR에서 다운로드를 시작하고 JSTOR 측에서 막았지만 누차 시도해서 다운받아간다. 이에 대해서 불법 네트워크 침입 및 480만건의 문서 불법 다운로드로 계속해서 기소를 당하게 되고 여기에 1년여를 버티다가 죽음을 선택하게 된다. 물론 Aaron의 행동이 법적인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35년형을 받을만할 정도인지는 판단하기 어렵고 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The Truth about Aaron Swartz’s “Crime”에 해킹에 대한 내용이 좀 더 자세히 나오긴 하는데 Aaron이 JSTOR에 해를 가할 의도는 없었다는 것이다. 문서를 받아서 판매를 한다거나 개인의 이득을 취하려고 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는다.

해커는 규칙을 따르지 않는다. 그것이 해킹의 본질이고 아메리카의 본질이기도 하다.
hackers are unruly. That is the essence of hacking. And it is also the essence of Americanness.
- Paul Graham

Aaron Swartz, American hero에서는 폴그래함이 말한 위의 말이 Aaron에 대한 정확한 표현이라고 하고 있다. Aaron의 행보를 보면 개발자이면서 사회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았던것 같다.(대표적으로 SOPA 반대...)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관심이 많았고 실제로 그런 부분에 많은 참여를 했다. 이제 우리는 그를 잃었다.

팀 버너스리가 Aaron을 추모하며 남긴 짧은 글은 많은 생각과 슬프을 안겨준다.

Aaron is dead.

Wanderers in this crazy world,
we have lost a mentor, a wise elder.

Hackers for right, we are one down,
we have lost one of our own.

Nurtures, careers, listeners, feeders,
parents all,
we have lost a child.

Let us all weep.


timbl

Image by Sage Ross in Flickr

Rest In Peace. Aaron Swartz

My Comment..
난 이사람을 모른다.. 그런데 글은 가져왔다.. 이유는 머 항상 그렇지만 이러한 사람 있었고, 많은 일을 해왔던 개발자를 과거에는 몰랐지만 지금이라도 햄의 블로그를 보면서 알게 되었다면 가져와서 내 공간에도 기록을 남겨두자라는 생각에서다..

한편으로는 내가 나이를 먹고 있다는 반증인것인지.. 사람이 죽거나 하면 그냥 그러련히 했는데 지금은 명확하지 않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늦게나마 개발에 관심을 두려고 조금씩 노력하는 와중에 글을 봐서 그런것인지.. 개발자 혹은 IT 관련 누군가 병으로 죽었거나 자살을 하고 이런 글을 보면 마음 한켠이 좀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