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새로운 달의 첫 포스팅을 열게 된 것은 내 관심사 중에 하나인 UFC 경기 결과이다.. 꼭 IT 여야만 되는 것은 아니자나..?? ㅎㅎㅎ..
어제 UFC 201 이벤트가 열렸다.. 날이 더워서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었고, 솔직히 200 이후에 넘버링 이벤트이긴 하지만 딱히 관심은 없었다..
그나마 관심이 가는 경기는 메인 이벤트 웰터급 타이틀 전이었다.. 로비 라울러 vs 타이론 우들리.. 라울러는 매번 화끈한 경기를 통해서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우리 나라에서는 팬도 꽤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들리는 팬심보다는 매미 김동현을 무참하게 이겼기에 사람들 머릿속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무튼 그 둘간의 대결이었는데 대부분의 전문가들 예상은 라울러에게 기울어 있었고, 나 또한 해당 경기가 매치업 되었을 때 약간의 난타전이 있더라도 무난하게 라울러가 승리할것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아뿔싸;;; 요새들어서 언더독들의 반란도 심하기도 하고 예상했던 결과들이 엄청나게 빗겨 나가고 있다.. 챔피언들이 방심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모든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 된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요새 전반적으로 경기 결과가 다 예상을 뛰어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위 사진을 보자.. 진짜.. 저것은 3R, 5R 둘 다 아니다.. 1R 에서 저렇게 우들리가 고꾸라졌다.. 초반 탐색전을 펼치던 두 선수였는데.. 우들리의 흑인 특유의 탄력이라고 해야될까.. 갑자기 거리를 좁히더니 라울러 안쪽으로 깊숙히 파고 들어갔다..
그 때 약간의 훼이크를 주면서 오른속으로 빡!!!!!!!! 쳤는데 그게 라울러 턱에 들어갔다.. 저 모습으로 고꾸라진체로 우들리의 후속타를 몇 대 더 맞고서 경기는 그대로 끝나버렸다..
솔직히 그동안의 라울러 모습을 상상하자면, 어떻게 해서든 일어날 줄 알았다.. 그런데 절대 못일어나더라.. 더 충격인건 심판이 말린 후 경기가 끝난 후 일어나려고 하는데 다리가 풀려서 어찌할바를 모르던 라울러.. 우들리가 그렇게 강했단 말인가..;;;
우들리보단 라울러 팬인 나로써는 상당히 충격이기도 했고, 웰터급이 정말 장난 아닌 체급이구나 싶다.. 앞으로는 또 그누가 왕좌에 도전하고 왕좌를 뺏을것인지도 기대가 되기도 한다..
우들리 축하하며, 라울러는 어서 마음다잡고 복귀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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