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던 중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 중 하나인 UFC 에서 기가막힌 소식을 들었다.. 선수 중 한명이 사망을 한 것인데..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의 나이가 28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 이름은 바로 조쉬 샘먼 이다..
여느 선수처럼 엄청 유명한 선수는 아니지만, 한 선수가 은퇴가 아닌 부상 또는 사망 등에 의한 어쩔 수 없이 사라지는 것은 항상 안타깝다..
조쉬 샘먼을 지난 9월 30일 샘먼과 친구를 발견하고 바로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발견 당시 혼수상태였으며, 그의 친구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병원으로 이송된 샘먼은 1주일 가까이 사경을 헤매다 결국 지난 5일 사망했다고.. 경찰은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브로워드 카운티 수석 검시관은 "발견 후 며칠 동안 생존 상태였고, 사인을 테스트할 적절한 표본이 없다. 아직까진 약물 복용을 결정적 사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는데..
과거 프로레슬링 선수들의 사망때도 그랬고, 대부분의 격투기 관련 선수들은 직업 특성 자체 때문에 몸이 힘들고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그런지 약물에서 자유롭지가 못한듯 하다.. 어찌보면 비교적 약물에 대해서 관대하고 구하기 쉬운 해외 특성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무튼 안타깝다..
마지막으로 샘먼을 간략하게 소개해보자면 통산 16전 12승 4패의 미들급 파이터였으며, 지난 2013년 디 얼티밋 파이터(The Ultimate Fighter) 23 에서 케빈 케이시를 TKO로 꺾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12월 뉴욕에서 개최되는 UFC 파이트 나이트(Fight Night) 102에서도 올루웨일 밤보세 와의 경기가 잡힌 상태였다..
특히 샘먼은 지난 2013년 자신의 여자친구인 헤일리 베비스를 교통사고로 떠나 보내며, 자살을 생각했을 정도로 비극을 겪은 바 있다.. 이후 2014년에 힘겹게 옥타곤으로 돌아온 그는 복귀전에서 에디 고든을 하이킥으로 KO시키며, "이 승리를 천국에 있는 여자친구에게 바친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2년 만에 샘먼도 결국 세상을 떠나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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