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Outsider's Dev Story https://blog.outsider.ne.kr/
이 책은 제목처럼 뽀모도로 테크닉에 대한 책입니다. 뽀모도로 테크닉은 처음 얘기를 들었을 때 이름이 참 특이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작년에 이 책이 나온 뒤에 제 주위에서 뽀모도로를 적용해서 효과를 보는 사람들이나 시도를 해보는 사람을 많이 보게 되서 관심은 약간 있었지만 이제야 읽게 되었습니다.
자기관리를 하는 방법론이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 나온 방법이라던가 GTD(Getting things done)등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GTD의 변형(?)을 사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뽀모도로는 이러한 방법론과는 약간 다른 접근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다른 접근법이 자신이 할일을 어떻게 잊지않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가에 집중하고 있다면 뽀모도로는 실행에 상당히 초첨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할일 관리 방법과 섞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뽀모도로 테크닉의 규칙은 상당히 간단한데 25분을 1 뽀모도로로 해서 한번에 한가지 일만을 합니다. 1 뽀모도로가 끝나면 5분을 쉬고 다시 뽀모도로를 합니다. 뽀모도로를 할 때는 타이머를 두어서 뽀모도로를 시작할 때는 항상 타이머를 돌리고 타이머가 돌때는 보통 소리가 나는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마치 파블로프의 개처럼 조건 반사효과를 주어 타이머를 돌리거나 소리에 반응해서 집중하게 합니다. 간단한 규칙은 이것이 전부이고 그 외에 쉬는 시간마다 다음 뽀모도로의 할 일을 다시 판단하고 방해받는 경우에는 따로 표시하면서 진행하고 다 끝나면 회고를 합니다.
이 책은 이 뽀모도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이라고는 하지만 글이 많지 않아서 금방 볼 수 있고 꽤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뽀모도로가 필요한 이유와 뽀모도로로 인해서 어떤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는데 상당히 설득력이 있고 간단한 규칙을 통한 효과이기 때문에 더 효과가 있어 보입니다. 실행할 때 다양한 대처에 대해서 설명해 주기 때문에 집중을 잘 못하거나 할일관리를 잘 못한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앞에서 얘기했듯이 GTD로 할일을 관리하고 있는데 사실 아주 잘 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할일의 우선순위를 정한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고 하다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할일은 쌓이고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습니다. GTD도 실행에 꽤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뽀모도로에 비한다면 실행에 대한 초점은 훨씬 못하다고 생각하기에 뽀모도로를 잘 활용한다면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류의 실천법은 개개인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연습하고 적용해보아야 실질적인 효과를 알 수 있고 여러가지 시도를 해본 뒤에 뽀모도로를 평가하는 것이 아닌 책을 읽고 평가하는 차원에서 뽀모도로를 얘기하기는 빠른 감도 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고 나니 주위 사람들이 말하던대로 괜찮아보이고 뽀모도로를 읽으면서 내내 애자일같은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것 같아 충분히 시도해볼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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