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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25일 월요일

[UFC]벨라토르 벤 핸더슨 패배.. 그리고 UFC 197..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종합격투기 이벤트가 있었다.. 요 근래에는 종합격투기 이벤트가 잦은 것 같다.. 해당 이벤트 내에 내가 관심이 가는 경기도 꽤 많고 말이지..

우선 토요일에는 벨라토르 153 이벤트가 있었다.. 벨라토르 이벤트 자체를 찾아보진 않는 편이다.. 시간이 그렇게 되지도 않거니와 UFC 경기만 보는 것도 은근 벅차기 때문에..

그런데 해당 이벤트에 관심이 간 것은 김치 파이터라고 불리우는 한국계 벤 핸더슨이 출전하기 때문이었다.. UFC 소속 선수였지만, FA[자유계약 선수]가 되면서 UFC 측과의 계약에 소득이 없게 되자 벨라토르와 계약을 진행하였다..

무엇보다 UFC 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까지 지낸 그였기에 벨라토르 데뷔전 경기가 타이틀 전이었다.. 상대는 웰터큽 챔피언 코레시코프 였다.. 비록 핸더슨이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이지만 UFC 웰터급에서도 2연승을 하고 있었기에 대등하게 경기하거나 이겨서 벨라토르 데뷔전에서 챔피언을 하는 것 아닐까 하는 기대감을 살짝 했던것이 사실이다..


벨라토르 이적 후 타이틀전에서 패한 벤 헨더슨. ⓒ 수퍼액션
벨라토르 이적 후 타이틀전에서 패한 벤 헨더슨. ⓒ 수퍼액션

근데 뚜껑을 열어보니 이게 왠열 ㅡ;;ㅡ.. 챔피언이 생각보다 강했다.. 핸더슨이 UFC 에서도 그렇게 약한 선수가 아니었거늘 상당히 밀리더라.. 아쉽게도 판정패 명확히 말하자면, 아쉬운게 아닌 확실한 판정패였다.. 지속적으로 웰터급에서만 활동할지는 미지수지만 진심 안타까운 경기였다..

그리고 다음 날 일요일 대망의 UFC 197 이벤트.. 대진들이 있지만 관심가는 경기는 3경기였다.. 페티스, 마이티 마우스, 존 존스 경기 그 중에서도 존 존스 경기가 제일 관심이 있었다..

앤서니 페티스 vs 에드손 바르보자
해당 경기의 관심사는 우선 페티스가 2연패 중이었기에 어떻게 해서든 이겨야 되기도 했고, 둘다 타격이라면 남부럽지 않은 선수들이었다.. 특히 발차기 하나는 둘다 예술적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었는데 난 솔직히 페티스가 이기길 바랬다.. 그의 닉네임 ShowTime 처럼 쇼타임을 보여주길 말이다..


▲ 앤서니 페티스는 데뷔 이래 첫 3연패에 빠졌다. ⓒGettyimages
▲ 앤서니 페티스는 데뷔 이래 첫 3연패에 빠졌다. ⓒGettyimages

흐미.. 그런데 이게 먼 일인지.. 그 동안 봐오던 페티스가 아니었다.. 냉정히 보면 그건 내 마음이었고, 바르보자가 너무 잘하는 것이었다.. 펀치도 킥도 페티스는 다 밀렸다.. 2, 3 라운드에서 분발해주길 바랬지만, 카운터도 안먹히고 킥도 안먹히고 오히려 킥을 너무 맞아서 복부와 허벅지 안쪽이 시뻘겋게 피멍이 들어버렸다..

으아.. 저런 모습을 바란게 아니었는데 말이지.. 바르보자를 잡고 생애 첫 2연패를 끊고, 다시 타이틀전선에 끼어들길 바랬지만 급격하게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3연패라니 다음 경기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그런데 요즘에는 상품성도 떨어지는 마당에 UFC 에서 그정도의 기회를 줄지가 살짝 의문이긴 하다..

드미트리우스 존슨 vs 헨리 세후도
플라이급 타이틀전이었다.. 해당 경기의 무게감은 솔직히 경량급이라 그런지 별로였다.. 경량급 선수들의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한것같고.. 경기가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챔피언 존슨 때문인데 이번에 이기면 8차방어 성공과 함께 체급을 통틀어서 현존하는 최고의 챔피언임을 다시금 증명하기 때문이다.. 흥행몰이 측면에서는 암담하지만 말이다 ㅡㅡ.. 상대 선수 세후도는 솔직히 잘 몰랐다.. 해설자가 설명을 해줘서 아 저러한 선수구나 하게 되었을 정도.. ㅎㅎㅎ..


▲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은 24일(한국 시간) UFC 197 코메인이벤트에서 헨리 세후도를 꺾고 타이틀 8차 방어에 성공했다. ⓒ김종래 디자이너
▲ 드미트리우스 존슨 타이틀 8차 방어 성공. ⓒ김종래 디자이너


경량급 경기가 대부분 그렇듯 좀 오래 갈것이란 생각을 했다.. 그래서 너무 집중 하지 않고 편하게 보고 있었는데 어라;; 세후도가 클린치를 당하더니 존슨의 니킥에 정신 못차리는 모습이 금새 연출이 됬다..

초반에 한 번의 테이크 다운을 성공했지만, 역시 챔피언 금새 벗어나버리더니 위기 뒤에 바로 기회를 잡아서 공격을 하더라.. 정말 대단한 사람.. 세후도가 나름 무패 파이터이고,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이기에 어느정도 그라운드에서 괴롭힐 것이란 기대감을 살~~~~짝 했는데..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해설자도 그랬지만 과연 존슨을 누가 이길 수 있을까.. 본인의 바람대로 앤더슨 실바의 10차 방어 기록을 깨고, 초대 챔피언으로 있다가 스스로 은퇴하는 진기록이 현실이 될 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드는 선수다.. 정말 대단하다..

존 존스 vs 오빈스 생프루
드디어 악동 아닌 악동 존 존스가 복귀를 한다.. 1년 4개월만에 복귀다.. 원래는 다니엘 코미어와 대결을 해야 되지만 코미어의 부상으로 인해서 생프루와 붙게 되었다..


▲ 존 존스는 24일(한국 시간) 오빈스 생프루를 꺾고 잠정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김종래 디자이너
▲ 존 존스는 오빈스 생프루를 꺾고 잠정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김종래 디자이너

우선 해당 경기의 결과부터 얘기하자면 5라운드 결과 판정승 이었다.. 경기는 루즈하게 진행됬다.. 존스가 복귀전이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생프루의 리치와 파워를 의식한 것이었는지 소극적으로 나왔고, 4, 5 라운드에 들어서 테이크 다운에 이은 공격을 제외하면 둘다 좀 경기 흥미도는 떨어지는게 사실이었다..

안될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내심 생프루가 존스를 이겨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존스의 경기력은 인정하지만, 그의 생활태도 그리고 경기 태도 등등 전체적으로는 마음에 안들기 때문이었는데 에효..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생프루가 존스를 상대로 제대로 한 것이 없는 경기였다..

오히려 존스는 경기가 끝난 후 본인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 듯 표정이 별루였는데 인터뷰 내용을 보니 그럴만 하더란.. “저 벨트는 필요 없다”“팬들에게 미안하다. 사실 내 기량의 20%밖에 발휘하지 못했다” 된장.. 저게 20% 경기력이면 코미어와 경기에서 100% 가까운 경기력을 보인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내가 보기에는 1차전 때처럼 코미어는 또 테이크 다운 등 모든 것에서 밀리면서 챔피언 자리를 물러나게 될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존스의 경기를 볼 때 존스가 자주 쓰는 오블리언 킥이라는 것이 있다.. 해당 킥은 무릎쪽을 발바닥으로 차서 무릎관절 연골 등을 손상 시키게 된다.. 이것은 다리가 부러지는 것과 똑같다고 본다.. 당연히 없애야 될 기술이라고 생각하고 정말 안좋다고 생각을 하는데 UFC 에서는 아직까지 제지가 없다.. 꼭 사라졌음 좋겠다.. 아니면 큰 사고가 나서 없어지던지..

이벤트 자체는 다 좋았지만, 대체적으로 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들이었다.. 이겼으면 하는 선수가 다 저버려서.. ㅡㅡ..
아흠.. 그나저나 존 존스 너무 강하네.. 인정은 하지만 난 니가 꼭 어떤 경기건 누구에게건 한 번은 죽도록 맞았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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