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아쉬운 세미나 불참석..

어제 살짝 안타까운 상황과 선택을 하게 됬다.. 얼마전 쥬니어가 탄생하고, 50일이 지나 4월 말이면 100일을 맞이하게 된다.. 대한민국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겠지만 50일은 50일 기념 촬영을 하고, 100일에는 간단하게 상을 차려주고 기념촬영도 하고 한다..

그런데 거기서 약간의 문제가 생겼다.. 100일.. 참석하기로 마음 먹었던 SPRING CAMP 2017 과 관련된 것인데.. 해당 세미나가 원래는 10주년 기념으로 22일, 23일 이틀간 하지만 난 쥬니어 100일을 위해서 22일만 참여하기로 했었다.. 친구가 그날 발표자로 잡혀있어서기도 하지만 커리큘럼을 보니 일요일은 시간도 안되거니와 내가 참여하기에는 좀 애매한 주제들이어서 22일 참여하기로 마음 먹었던 것이다..

하지만 쥬니어 100일이 가까워지면서 부모님의 스케쥴, 큰누나 가족의 스케쥴, 100일 소품 대여 업체와의 스케쥴을 맞춰보니 아무리 해도 누구 한명은 희생을 해야되는 상황에 오게 되었다.. 근데 그게 결국은 나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더라.. 그래서 별 수 없이 22일 세미나를 포기하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되나.. 오늘 아침 세미나 관련 사이트에 가서 취소를 할 수 있다면 취소를 하거나 취소가 안된다면 행사 참가비를 그냥 날려야되는건가 했는데 발표하기로 한 친구녀석이 다른 사람에게 인계하라고 다리를 연결해줬다.. 아직 완전히 성사된것은 아니지만 그래더 덕분에 나는 못가더라도 다른 사람이 갈 수 있게 됬다..

여성분들도 그렇겠지만 남자의 인생이란 것이 참.. 쥬니어의 탄생으로 인해 과거에는 못느꼈던 것을 많이 느끼고, 많은 변화를 겪게 하는 듯 하다.. 과거의 나라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포기할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고 말이지.. 무튼 머.. 쥬니어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으니 머리에서.. 마음에서 지우도록 하자..

다음 기회에 더 좋은 세미나 혹은 스프링캠프에 다시금 참여하리..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