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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22일 월요일

[UFC] UFC 202 맥그리거 판정승.. 하지만 3차전은 글쎄..

어제 UFC 202 이벤트가 있었다.. 화려한 대진들이었고, 경기 또한 전체적으로 박진감 넘치게 진행됬다.. [임현규 선수가 TKO 패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이다..] 하지만 우선 내 관심사가 가장 큰 경기는 단연 메인 이벤트였기에 그 경기를 포스팅 하려고 한다.. 그 외 경기결과는 이곳에서 확인을 하면 좋을 듯 하다..

코너 맥그리거 vs 네이트 디아즈 2차전..
결과는 맥그리거의 5R 판정승이다.. 점수는 2:0 이며, 한 명의 저지는 무승부를 줬다.. 그정도로 박빙이었단 얘기지.. ㅎㅎ..











이번 경기에서는 맥그리거가 승리를 하기 위해서 작정을 하고 나온듯 했다.. 1차전에서는 막무가내로 압박을 했다고 할까.. 필요이상으로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외각으로 돌면서 로우킥으로 디아즈의 약점중 하나인 하체를 공략했는데 그게 잘 먹혀들어갔다..

다만, 그 부분이 1R 에서는 상당히 유효했는데 그 이후 라운드가 문제였다고 본다.. 2R 에서도 로우킥을 섞어가며 경기를 하긴 했지만 1R 에서 보여준 스타일과는 약간 틀렸다.. 왜냐면 디아즈가 누구인가.. 맷집하면 그가 떠오르게 만드는 선수다.. 이번에도 역시나 좀비복싱으로 계속 밀고 들어가다보니 맥그리거의 전략이 100% 먹히진 않았다.. 아니, 1R 와 비교했을 때 전략이 잘 먹히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맞는듯하다..

3R 에서는 맥그리거가 조금 애처로울 정도로 많이 맞았다.. 하지만 맥그리거도 대단한 것이 그 상태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왠간한 주먹은 머리 컨트롤을 통해서 흘려버렸다.. 그래서 많이 맞았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얼굴에 상처가 크게 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한 것이다.. 오히려 디아즈만 피투성이였을 뿐이다..

4R, 5R 에 들어서도 둘의 스타일은 비슷했다.. 디아즈는 좀비복싱으로 밀고 들어갔으며, 맥그리거는 분명 힘이 빠지고 체력이 고갈되긴 했지만, 애초에 장기전을 염두해둔 패턴대로 계속 주변을 돌면서 난타전보다는 경기를 이기는것에 초점을 맞춘 경기를 했다.. 특히나 디아즈는 막판 변화 및 점수를 따기 위해서 테이크 다운을 몇차례 시도했지만 맥그리거가 다 수비를 해버렸다.. 디아즈 입장에선 정말 아쉬운 대목일 수 밖에 없다.. 5R 막판에는 테이크다운을 하기는 했으나 이미 경기가 다 끝나기 직전인 시점이라 저지들이게 임팩트를 주기에는 무리가 있었다고 본다..

전반적인 경기는 누가 이겼느냐가 문제가 아닐정도로 재밌는 경기를 했다.. 보는 내내 긴장감을 놓을수 없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3차전에 대한 부분은.. 개인적으로는 글쎄.. 라는 생각이다..

이번 경기에서 맥그리거가 엄청난 화력 및 맷집을 통해서 디아즈를 어느정도 가지고 놀았다면 3차전이 기대가 될 것이다.. 하지만 본인과 비슷한 리치의 디아즈 그리고 본인보다 더 큰 키와 경이로운 맷집.. 체급의 차이를 또 한 번 느끼게 해준 경기였다고 본다.. 아무리 맥그리거가 이겼을지라도 기본적인 체급차이는 어쩔 수 없는부분이라는 생각을 하게끔 한 경기이기도 하다..

흥행을 위해서야 UFC 측에서 맥그리거의 페더급 타이틀전 이후에 3차전을 준비할 수도 있지만, 안그랬으면 하는 생각이다.. 맥그리거가 3차전을 할정도로 디아즈에게서 피지컬적은 차이점을 잘 극복해냈다고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몸을 다시 잘 추스려서 다른 생각보단 페더급부터 정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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