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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6일 수요일

[Book] CODE 코드..


출처 : Outsider's Dev Story https://blog.outsider.ne.kr/

CODE 코드 - 10점
찰스 펫졸드 지음
김현규 옮김
인사이트

아주 오래전에 Nephilim님이 카페에서 읽고 있는 걸 보고 번역서가 나왔을 때부터 읽고 싶어하다가 이제야 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찰스 펫졸드(Charles Petzold)는 윈도우 프로그래밍 쪽에서 유명하므로 나는 이 사람의 책은 본 적이 없지만, 이 책은 정말 좋은 책이다.

특정 플랫폼이 아니라 컴퓨터와 소프트웨어의 역사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역사하면 범위가 넓은데 컴퓨터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해서 지금의 프로그래밍 언어가 만들어진 과정과 원리를 모두 다루고 있다. 그래서 프로그래머라면 한 번씩(아니 두세 번씩?)은 읽어보라고 하고 싶은 책이다. 컴퓨터의 모든 원리를 담고 있다고 하면 꽤 어려운 내용일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고 이해하기 쉽게 정말 잘 풀어놔서 책을 보면서 "이래서 이러한 구성으로 동작하는구나"하고 생각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컴퓨터를 이루는 원리가 간단한 것은 아니므로 뒤로 갈수록 좀 복잡한 내용이 나오기는 하지만 다루는 내용의 깊이에 비해서는 아주 잘 풀어놨다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말하면 지은이의 글에도 나오듯이 "CODE라는 책은 컴퓨터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설명하는 책이다!"

처음에는 친구와 대화를 하는 방법부터 시작한다. 옆집에 사는 친구와 밤에 의사소통하기 위해서 수신호를 만들고 플래시를 이용해서 신호를 만들면서 2진수의 개념을 설명한다. 컴퓨터를 설명하면서 이런 이야기부터 시작하나 싶을 정도로 처음에는 아주 쉬우므로 소설을 읽듯이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여기서 설명하는 이진수부터 시작해서 전신을 통해서 신호를 어떻게 보내고 릴레이를 통해서 신호를 보내는 범위를 어떻게 늘리기 시작했는지로 확장하면서 논리게이트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작은 컴퓨터를 만드는 원리를 설명한다.

나처럼 기본이 약한 채로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한테 기본적인 개념을 잡기에 잘 설명되어 있다. 이진수를 이용해서 간단한 덧셈을 할 수 있는 기기를 만들고 뺄셈도 할 수 있게 확장한 뒤에 값을 저장하기 위한 메모리를 추가하는 등 점점 현재 우리가 보는 컴퓨터의 개념으로 확장하고 있다. 중반을 넘어가면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등장하고 운영체제와 기계어를 포함한 프래그래밍 언어까지 오면서 책이 끝나게 된다.

500페이지 정도의 얇지 않은 책이지만 이 책만큼 잘 설명한 책은 본 적이 없고 더 잘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다. 때때로 너무 찬찬히 설명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만 플래시를 이용한 신호에서 프로그래밍언어를 사용하는 컴퓨터까지 발전하는 설명의 진행이 너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서 이 책을 쓰기 위해서 찰스 펫졸드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느껴질 정도고 때때로 관련 없어 보이는 예시들까지 뒤의 개념들에 이어지는 것들을 보면서 책을 보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뒤로 갈수록 좀 복잡해져서 확실히 개념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너무 광범위한 내용이라 요약을 하기는 어렵고 직접 읽어보시라 말하는 수밖에 없다.

2017년 2월 10일 금요일

[Book]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출처 : Outsider's Dev Story https://blog.outsider.ne.kr/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 10점
살만 칸 지음
김희경.김현경 옮김
알에이치코리아(RHK)

교육은.. 어린 시절에 이루어져야 하지만, 어떤 강요도 있어서는 안 된다네. 강요로 얻은 지식은 마음에 남지 않기 때문이지. 어릴 때의 학습은 오락처럼 이루어져야 하네! 그래야 아이의 타고난 소질을 더 잘 발견할 수 있을 것이네. - 플라톤, "국가론"

이 책은 칸 아카데미를 만든 살만 칸(Salman Khan)이 쓴 책으로 현재의 교육에 대한 비판과 함께 교육이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자기 생각과 함께 거기에 맞춰서 칸 아카데미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시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책이다. 살만 칸은 유튜브에서 사촌 동생한테 수학을 가르쳐주다가 소위 떠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현재의 칸 아카데미를 만들었다. 관심 있다면 살만 칸이 TED에서 한 발표도 볼만하고 jQuery를 만든 존 레식도 현재 칸 아카데미를 다니고 있다. 정확한 전후 관계는 자세히 모르지만, 현재 수많은 교육사이트의 시작점이 칸 아카데미가 아니었나 생각하고 있다.
서비스의 성격상 내가 칸 아카데미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칸 아카데미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었을 때부터 관심이 있었기에 살만 칸의 책이 나왔다길래 읽어보았다. 처음 칸 아카데미에 대해 들었을 때 좋은 인상을 받고 있다가 동영상으로 각자 공부하고 교사가 학생들이 어느 부분에서 어려움을 가졌는지를 시스템에서 확인하고 수업시간에는 교사가 이를 지원하거나 그 부분에서 어려움이 없었던 다른 학생이 도와주게 하는 교육에 대한 영상(다큐였나..)을 보았을 때는 너무 멋져서 반해버렸었다. 처음에는 그냥 칸 아카데미에 대한 관심과 칸 아카데미가 만들어낸 교육적 혁신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보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에는 "교육은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더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고 기존에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많은 부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한 번씩 읽어보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책의 초반부터 과거의 교육 방식은 완전히 수동적인 학습방법이고 세상은 점점 능동적인 정보처리 방식을 요구하기에 교육방식에서 천 년에 한 번꼴인 전환점이 왔다고 믿기 때문임을 밝히고 있다. 이는 과거에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서 더 나은 교육방식으로 바꿀 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그들이 실패하도록 설정해놓고 있다.

이 책에서 여러 가지를 얘기하고 있기는 하지만 가장 큰 것은 사람들은 서로 다른 속도로 배운다라는 부분인 것 같다. 지금의 교육은 모든 학생을 똑같은 속도로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배우는 속도가 느린 학생들(전체적으로 느리거나 특정 부분에서 느리거나)이나 개인적인 이유로 일부 과정에서 등한시한 학생들은 이전 부분을 이해 못했기 때문에 뒤로 갈수록 점점 뒤처지게 된다. 여기에 현재 교육시스템을 이들에게 등급을 매겨서 학생들이 좌절감을 느끼게 하고 배움의 기쁨을 잊어버리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살만 칸은 완전학습을 주장한다. 현재의 교육은 70~80점 정도로 진급을 결정하는 데 이는 반대로는 1/4은 모르고 있다는 의미인데 살만 칸은 여기에 반대하고 각자 다른 속도로 배울 수 있게 하지만 하나의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고 다음 개념을 이해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또 하나는 모든 지식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사회에서는 이 연결관계가 중요한데 교육과정에서는 각 부분을 따로 끊어서 관리하므로 학생들도 서로 간의 연관관계를 맺는 기능을 갖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학생들은 원래 수동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학생들이 배우는 모든 단계에서 학습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도록 격려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정상이란 당신이 익숙한 것이다.

물론 여기에 숙제, 방학, 시험 등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자세하게 있다. 이렇게 간단히만 적어놓으면 자칫 이상론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현실적인 어려움은 별개로 하고) 실제로 칸 아카데미가 이를 현실로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수년 동안 살만 칸이 칸 아카데미를 통해서 교육시스템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실험한 대부분의 내용이 들어있고 실제로 해낸 결과(매우 잘 된 결과라 할지라도)가 있기에 이 책에서 살만 칸이 말하는 내용을 힘이 실려있다.


천재성은 물론이고 창의력을 가르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확실히 억압할 수는 있다.

그렇다고 책이 어렵지는 않다. 생각해 볼거리는 엄청나게 많을지언정 어려운 내용은 없고 번역도 잘 되어 있어서 술술 읽힌다. 대신 책 제목은 정말 최악이라고 생각한다. 원제는 The One World Schoolhouse: Education Reimagined인데(책 내용 중에는 한세상 학교라고 번역한듯하다) 이 제목을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이라는 싸구려식으로 지은 데는 정말 분통이 터질 정도이다. 누가 책 제목을 지었는지 모르겠지만, 책의 가치를 전혀 보여주지도 않고(공짜라는 거의 상관도 없다.) 이 좋은 책은 아주 평범한 책으로 만들어 버렸다. 서점에서 책 제목을 보고 이 책을 읽을 사람이 과연 있을지 의심이 들고 책 제목을 보고 읽어본 사람은 왠지 낚였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

오랜만에 좋은 책을 읽어서 기분이 좋다. 초기에 칸 아카데미를 보았을 때 이 좋은 서비스를 국내에선 어떻게 할 수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서비스를 찾아본 적이 있었는데 zziuni님을 통해서 현재 칸 아카데미에 대해서 꽤 많은 번역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나중에 참고해볼 것 같아서 일단 기록!)



My Comment..
해당 글을 보다보니 다른 것보다 하나의 문장에 눈에 들어왔다.. "사람들은 서로 다른 속도로 배운다" 라는 문장인데.. 햄은 아마 다른 의미에서 해당 문장을 집중했을지 모르겠다.. 그런데 난 아이가 태어나고 그 아이를 바라보면서 요즘 부쩍 교육, 정치, 사회 전반적인 문제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

왜냐면 내 아이가 자라나서 지낼 환경들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우리나라의 교육은 무척 잘못됬다고 생각하며, 본문에 지적해준 몇몇 부분은 공감을 상당히 하게 된다.. 나도 그랬지만 다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고, 남들이 다 넘어가니 나도 휩쓸려서 넘어가고, 결국에 돌아서보면 어떤 것 하나 이해하지도 못하고 기억에 남지도 못한다..

같으 개념으로 볼 수 있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우리나라의 교육 자체도 해외처럼 좀 여유있는..?? 가르침의 방식으로 바뀌었음 좋겠다.. 급하게 많은 것을 어린 나이에 빨리 가르치기 보단 아주 작은 것 하나를 가르치더라도 스스로 이해하고 개념을 확실하게 잡으면서 넘어갔음 좋겠다..

아마도 내 아이도 학교에 들어가면 그렇게 배울 것이다 빠르게 빨리 빨리 더 많이.. 같은 시간에 이해를 못하면 못난 사람이 되고, 부족한 사람이 될 것이다.. 우리 나라의 현실이 그러하니 말이다.. 남들보다 못하면 다른것이 아닌 부족한 사람이 되버리니.. 참 안타깝다..


내가 과연 얼마나 지금의 생각을 나중에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추후에 이 글을 다시 보게 되면 생각하자.. 내가 지금 이렇게 생각했다는 것을.. 그리고 우리 아이를 이해하려고 마음 먹었던 것을.. 기억하자..

2017년 2월 2일 목요일

[Book] REMOTE..


출처 : Outsider's Dev Story https://blog.outsider.ne.kr/


REMOTE 표지REMOTE - 10점
제이슨 프라이드(Jason Fried) & 데이비드 하이네마이어 핸슨(David Heinemeier Hansson) 지음
37signals

이 책은 37signalsREWORK에 이어서 낸 책이다. (그러고 보니 계속 RE-로 시작을...) 오래전부터 REMOTE가 나올 것이라는 예고가 되었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던 책이고 원서라서 힘들긴 하지만 번역서 기다리기도 오래 걸릴 것 같고(어디선가 진행 중일 것 같은데..) 원서에서 얘기하는 내용을 좀 그대로 보고 싶어서 읽어보았다. (아무래도 원서라서 제대로 다 이해했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REMOTE라는 제목대로 이 책은 원격 근무에 대한 책이다. 요즘 해외에는 원격근무를 하는 회사들이 꽤 있는데 37signals가 대표적이고 우리에게 익숙한 Github도 전 세계에 직원들이 흩어져 있고 그럼에도 놀라운 프로덕트를 만들어 내고 있다. 물론 해외는 원격근무를 전면적으로 내세우지 않더라도 국내보다 재택근무가 좀 더 자유스럽다는 건 알고 있다. 그동안 원격근무에 대해서 종종 들으면서 항상 궁금했었다. 국내 환경에서 익숙해져서 그런지 몰라도 얼굴 보고 혹은 화이트보드에 그려가면서 얘기를 해도 의사소통이 잘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한데 원격근무만으로 어떻게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함이었다. 하지만 이는 관점을 약간만 다르게 하면 우리에게도 상당히 익숙한 일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오픈 소스들은 이러한 원격근무방식으로 개발된다고 볼 수 있고 심지어 이들은 한회사에 속해있지도 않고 업무시간에 하는 것도 아닌데도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만들어낸다. 이런 관점에서 생각하면 원격근무라는 건 우리 삶에 생각보다 가깝게 다가와 있는 것 같기도..
Working remotely can provide a terrific boost to productivity. Fewer interruptions, more work done!
이 책의 저자인 제이슨 프라이드와 데이비드 하이네마이어 핸슨의 입장은 "원격 근무도 가능하다."라기 보다는 이제 패러다임이 바뀌었으므로 "원격 근무를 해야 한다"에 훨씬 가깝다. 이미 원격에서 일하고 협업하기 위한 기술은 충분히 갖추어져 있는데 아직 사람들이 생각이 여기에 이르지 못했다는 데 문제가 있고 이 책에서는 이 부분을 돕고자 하고 있다. 37signals에서 수년 동안 원격근무를 하면서 배운 것들과 조심해야 할 부분들, 원격 근무를 좀 더 원활히 할 방법들을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회사 생활을 몇 년간 하면서 맘속에 있던 생각들을 REMOTE에서 속 시원히 짚어주어서 읽는 내내 재미가 있었다.
one of the secret benefits of hiring remote workers is that the work itself becomes the yardstick to jedge someone's performance.
책에서 내내 얘기하는 것은 "생산성"과 "더 일 잘하기"이다. 좀 더 풀어서 말하자면 원격근무가 생산성을 높이는데 더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창의적이고 고민이 많이 필요한 업무는 방해받지 않는 집중의 시간에 진입하는 것이 필요한데 사무실은 항상 방해를 받는 공간이라는데 문제가 있다. 사람들은 사무실에서 습관적으로 다른 사람의 업무를 방해하게 되는데 이것이 사무실에서 결과물이 많이 나오지 않는 이유이다. 원격에서 일하면 동기적으로 이뤄지는 일을 비동기적으로 바꿀 수 있다. 김영후님의 후기에도 잘 나와 있는데 원격에서 근무하면서 실제 모든 평가가 업무와 관계된 부분에 집중되게 되고 당연히 이게 맞다. (구글이나 애플 같은 회사를 흠모하는 글들에 대해서 예전에 그런 회사는 보기에만 좋아 보이지만 내부에선 엄청난 경쟁이 있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는데 이런 내용은 왜 흠모하는지 모르는 것 같아 보인다.)
Motivation is the fuel of intellectual work.
Motivation is pivotal to healthy lives and healthy companies. Make sure you're minding it.
원격 근무에 대해서 걱정하는 주요 내용 중 하나는 신뢰의 문제인데 직원들을 신뢰할 수 없다면 그 회사는 고용 프로세스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한다. 관리자는 베이비시터가 아니므로 전문적이면서 스스로 일정관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을 고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 비밀이라면서 사람들은 게임을 하고 싶거나 온종일 웹서핑을 하고 싶다면 충분히 사무실에 앉아서도 할 수 있다고 하는 부분에서는 너무 동감이 가서 웃음이 나왔다. 관리자들이 원격근무가 안된다고 할 때 얘기하는 두 가지가 얼굴을 보고 회의를 할 수 없고 직원들이 일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관리자가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인데 이 책에서는 오히려 이 두 가지(회의와 관리자)가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Great remote workers are simply great workers.
관리자들은 원격근무를 하면 사람들이 일하지 않을까봐 걱정하지만 열정 있는 직원들이라면 오히려 원격근무에서 너무 많이 일해서 걱정이라고 한다.(정해진 시간대가 없으므로 계속해서 일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37signals에서는 Have I done a good day's work?라는 질문을 해보고 여기에 yes라는 대답이 나오면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주간 40시간 근무를 권장하고 있다.

원격근무와 관련된 팁

  • 원격근무는 사무실에 가면 안 된다는 것은 아니다. 집에서 일하다 사무실에 나오거나 커피숍에 가거나 할 수 있다.
  • 보안 문제는 현재 기술적으로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 화상통화, 프로젝트관리, 채팅방 등의 기술들을 이용해서 소통한다.
  • 원격근무를 하더라도 팀원들 간에 겹치는 시간이 있는 것이 좋고 37signals는 4시간 정도 겹치도록 하기를 좋아한다.
  • 전체가 이용하는 채팅방을 통해서 사회적으로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게 한다.
  • 원격근무로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는데 인간관계를 꼭 회사 동료랑 맺어야 하는 건 아니다.
  • 성공적으로 일하려면 서로 신뢰를 해야 한다.

원격근무에서 조심해야 할 부분

  • 직원들이 업무 혹은 회사(팀)에 소속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주간 스레드를 만들어서 업무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다.
  • 원격근무자를 2등급 시민처럼 생각하면 망한다. 특히 사무실 근무자가 원격근무자보다 많다면 이런 현상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한다.
  • 원격근무를 집에서 하더라도 생활공간과 업무공간을 나누는 것이 좋다. 업무를 하는 책상이나 방을 따로 두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다면 커피숍이나 도서관 등에 나가면 된다.
  • 장비도 업무용 장비와 개인용 장비를 분리하고 개인용 장비에선 업무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다.
내 사상과 어느 정도 맞아떨어져서 원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꽤 즐겁게 읽었다. 글도 참 잘 쓰고 어려운 단어가 많지 않은데다가 37signals의 책이 글이 그렇게 많은 책은 아니기에 원서임에도 읽는데 몹시 어렵지는 않다. 그래도 다 이해하진 못했으니 나중에 역서 나오면 다시 읽어봐야겠다. (과연...)
Past performance is no guarantee of future results
Most work is not coming up with The Next Big Thing. Rather, it's making better the thing you already thought of six months, or six years, ago. It's the work of work.
Intrinsic motivation: Programmers working on open source code usually do it for love, not money.

덧) 킨들 이북은 역시 읽기 참 좋다...

My Comment..
원격근무를 만약 내가 한다면..?? 이라는 생각 때문에 해당 글을 좀 유심히 읽어봤는데.. 음 글쎄.. 나라면 안될 듯 하다.. ㅎㅎ..

하지만 글에서 느껴지는 원격근무에 대한 훌륭함과 개개인의 생활도 보장해주면서 일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이키는 부분은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긴 하다..

개발자라면 그리고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은 원격근무를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봤을 듯 하다.. 나 또한 그런 생각을 종종 했는데 위에서 난 안될 것 같다고 언급한 이유는.. 장비라던지 공간 그리고 여타 부분에서 개인생활적인 부분과 업무적인 부분을 구분해야되는데..

과연 그게 될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막상 그런 회사..?? 혹은 그런 상황이 주어지면 그렇게 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당장 나의 현실과 비교를 해보자면 글쎄.. 과연.. 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르게 된다.. ㅎㅎ..

그렇지만 왠지 모르게 계속 끌리고, 한 번은 해봤으면 하는 업무 스타일이기도 하다.. ㅋㅋㅋ.. 과연 현업에서 뛰는 동안 할 수 있을지.. 움트트트..

2017년 1월 20일 금요일

[Book] 심플은 정답이 아니다..

출처 : Outsider's Dev Story https://blog.outsider.ne.kr/

심플은 정답이 아니다 - 6점
도널드 노먼 지음
이지현 외 옮김
교보문고

인지과학의 대부인 도널드 노먼 교수의 책으로 난 UX에도 관심있고 디자인에도 관심(관심만..)은 있지만 UI나 UX를 설계하는 업무가 주업은 아니기 때문에 이쪽에 대한 사전지식이 깊지 않은 가운데 읽었기 때문에 읽고 받아들이는 수준도 그리 높지는 않았다.(이쪽도 점점 관심을 더 깊게 가져야 해서...) 디자인(웹에 대한 얘기도 나오지만 전체적으로는 모든 분야를 다루고 있다.)에서 단순함을 추구하는 경향가운데 단순함과 복잡함을 어떻게 봐야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웹사이트들에 대한 얘기도 좀 나오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길이나 건물, 길거리등 다양한 사례를 들면서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하기가 어렵지는 않고 설명이 좋아서인지 너무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이다.(평소에는 이렇게 생각하기 어렵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왠지 Martin Odersky의 Simple or Complicated?이라는 글이 생각났다.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들이 복잡하므로 "단순하게 만들어라"라는 해결책이 그럴듯해 보이지만 실제 단순한 제품에 대해서 사람들은 "핵심" 기능이 없다고 불평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단순함이란 좋아하는 모든 기능이 들어있으면서 버튼 하나로 조작할 수 있는 단순함을 의미하는데 이는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맞다다. 사람들이 향샹된 기량과 쉬운 사용을 원한다고 이를 더 많은 기능, 단순한 디자인으로 생각해서는 안되고 사람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이해하기 쉬운 제품이다. 그래서 인간 중심 디자인의 핵심은 복잡한 도구를 최적화하고 이해가 쉽고 즐거운 제품으로 바꾸어 복잡함을 길들이는 것이다.

사람들은 단순함을 원하지만 많은 멋진 기능을 포기하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너무 단순하면 금세 지루해지고 너무 복잡하면 혼란스러우므로 결국 사람들은 중간 수준의 적절한 복잡함을 원하게 된다. 단순함은 복잡함의 반대가 아니다. 복잡함은 세상의 모습이고, 단순함은 마음의 상태다. 그래서 기술을 길들이는 것은 물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이다.

아무리 똑똑하고 의도가 좋더라도 엔지니어와 프로그래머는 기계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고 평범한 사용자들이 아니다. 엔지니어들이 기계에 더 높은 지능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 신경써야 할 것은 지능이 아니라 매너이고 이 책임은 디자이너에게 있다. 그래서 당황스런 사용자 행동에 대해서 짜증을 내기 보다는 이런 반응을 유도한 자신의 사회성을 반성해야 한다. 인간중심 디자인과 사회적 디자인에는 그 사물을 이용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을 고려해 그들에게 도움을 줘야 한다는 철학이 깔려 있다. 한때는 "디자인"이 외관을 가리키던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좋은 상호작용이 좋은 디자인의 중요한 요소중 하나가 되었다. 그래서 내가 가진 디자인 원칙 중 하나는 오류 메시지를 없애서 오류가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상황으로 간주하고 스스로 설명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복잡함을 단순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핵심 문제에 대한 개념을 새로 세우는 것이다. 디자인적 사고란 가장 먼저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를 규정하는 것이다. 나는 이를 두고 "클라이언트가 해결해 달라고 하는 문제는 절대로 해결하지 마라"고 바꾸어 말한다. 클라이언트는 증상에만 반응하기 때문이다. 모든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하면서 디자이너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정말로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다.

2017년 1월 10일 화요일

[Book] 코딩 호러의 이펙티브 프로그래밍..

출처 : Outsider's Dev Story https://blog.outsider.ne.kr/

제프 앳우드(Jeff Atwood)Coding Horror라는 유명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이자 프로그래머로 우리같은 개발자들에게는 이제 너무 소중해진 스택오버플로우를 만든 사람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보통 스택오버플로우하면 조엘 스폴스키가 사람들에게 더 잘 알려져있는데 제프 앳우드가 같이 만들었다.(만든 과정을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실제 코딩은 제프 앳우드가 다 한듯하다.)

책 제목이 이펙티브 프로그래밍이라서 이펙티브 자바같은 성능좋은 프로그래밍 방법을 알려주는 책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 책은 그런 내용의 책은 아니다. 이 책의 원제는 Effective Programming: More Than Writing Code인데 책을 읽고 난 느낌은 부재인 More Than Writing Code 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데 프로그래밍이라는 직업 자체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고 제프 앳우드가 자신의 블로그에 쓴 글을 모아서 책으로 엮은 것이다.

목차를 보면 대충은 무슨 내용일지 알 수 있지만 프로그래밍 혹은 개발자와 관련된 다양한 얘기가 모여있는 책이다. 프로그래밍에서 신경써야 하는 부분외에도 채용방법, 면접에 대한 생각들, 협업에 대한 얘기, 심지어 의자는 어떻게 고르고 일하는 곳의 조명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얘기까지 나온다. 제프 앳우드가 블로그에 글을 오래 썼기 때문에 다양한 주제에 대한 많은 생각을 알 수 있고 번역도 괜찮아서 에세이를 읽듯이 재미나게 읽을 수 있다. 한 챕터에 몇페이지 되지 않고 내용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서 읽기 쉬운 책이다. 뒷부분으로 가면서 서비스를 만드는 부분에 대한 얘기나 스택오버플로우를 만드는 것과 관련된 내용들이 나오는데 나는 이부분이 가장 재미있었다. 아무래도 스택오버플로우라는 사이트가 현재 가지는 위상은 물론이고 이러한 서비스를 만든 사람이 자신의 생각, 의도, 경험을 얘기해준다는 것은 아주 가치있기 때문에 도움될 내용도 많았고 몰랐던 스택오버플로우 얘기도 들을 수 있어서 좋다.

다음은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는 부분들...
진짜 프로그래머는 모든 시간을 코딩으로부터 나오는 가치를 창출하는데 보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중략... 프로그래머가 되는 것은 돈과 관련 있는 것이 아니다. 프로그래밍은 어디까지나 열정에 대한 것이다.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의사소통 능력이다. ...중략... 위대한 프로그래머는 다른 사람을 설득함으로써 영향력을 확대한다.
우리가 스택오버플로우에 참여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우리는 프로그래밍을 사랑한다.
  • 우리는 다른 프로그래머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빵조각을 떨어뜨려서 그들이 우리가 저질렀던 것과 같은 우둔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만들고자 한다.
  • 동료를 가르치는 것은 어떤 일을 완전히 습득하기 위한 지름길이다.
  • 우리의 관심이 어느 쪽으로 향하든 그것을 따라갈 수 있다.
  • 작은 노력을 기울여서 커뮤니티를 집단적인 방식으로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한다.
세상에는 이미 스택오버플로우 엔진을 복제한 사이트가 여럿 있다. 나는 그런 사이트들이 더욱 번성하길 바란다. 복제할 만한 가치가 있는 대상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기 때문이다.
겸손한 프로그래머가 되는 방법의 핵심은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결국 모든 잘못의 뿌리는 자기가 작성한 코드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것은 언제나 당신의 잘못이다. ...중략...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의 당신은 자기 자신의 가장 큰 적이다. 이 사실을 일찍 깨달을수록 더 휼륭한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다.
내가 보기에 아이디어는 실행되지 않는 한 아무 가치도 없다. 아이디어는 단지 증폭기 같은 것에 불과하다. 수백 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은 실행이다.
커뮤니티 피드백의 90%는 쓰레기다 나머지 10%는 대단히 훌륭한 것들이다! 나는 당신이 그 10%에 도달하기 위해 100개 정도의 글을 읽을 수 있는 참을성을 가지고 있기만 하다면 모든 사람들을 위해 사이트를 더 나은 곳을 만들수 있는 황금과도 같은 글을 열 개 정도 발견할 것이라고 장담 할 수 있다.


2016년 11월 9일 수요일

[Book] NoSQL: 빅 데이터 세상으로 떠나는 간결한 안내서..

출처 : Outsider's Dev Story https://blog.outsider.ne.kr/

NoSQL: 빅 데이터 세상으로 떠나는 간결한 안내서 - 8점
프라모드 사달게이 & 마틴 파울러 지음
윤성준 옮김
인사이트

이 책의 작년에 아마존에서 SQL쪽 베스트셀러 중 하나였던 NoSQL Distilled: A Brief Guide to the Emerging World of Polyglot Persistence의 번역서로 이름도 유명한 마틴 파울러가 프라모드 사달게이와 공저로 쓴 책이다.

이 책은 200페이지 정도로 데이터베이스 책 치고는 별로 두껍지 않은 분량을 가지고 있는데 책의 초반에 저자들이 언급했듯이 NoSQL을 사용할 지 고민할 때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있는 개념을 최대한 간결하게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래서 NoSQL이 가진 개념들이나 고려사항들을 설명하고 있고 각 NoSQL 데이터베이스의 자세한 사용방법등은 별로 다루고 있지 않다. 물론 각 종류별 특성을 설명하면서 간략히 사용방법을 소개하기는 하지만 이는 NoSQL의 데이터베이스 종류별(키-밸류, 그래프, 도큐먼트 등)로 개념을 설명하기 위한 것일 뿐이므로 실제로 사용하려면 관련 책을 다시 보아야 할 것이다.(아마 각각의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책이 이 책의 분량을 뛰어넘을 것이다.)

즉, 이 책은 NoSQL에 대해서 아직 잘 몰라서 어떤 NoSQL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거나 NoSQL에 대해서 공부해 보고 싶을 때 처음 보기에 딱 좋은 책이다. NoSQL은 RDBMS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하나의 이름으로 묶어서 사용하고는 있지만 사실 이 안에는 전혀 다른 특성을 가진 키-밸류 스토어, 그래프, 도큐먼트 디비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므로 하나의 NoSQL을 사용해 봤다고 다른 종류의 NoSQL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처음 NoSQL을 공부하려면 기존에 RDBMS를 공부했을 때와는 많이 다른 새로운 개념들로 혼란을 겪게 되는게 그런 혼란을 줄여주고 NoSQL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이해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는 책이고 설명도 상당히 잘 되어 있고 번역품질도 좋은 편이다. 이미 NoSQL을 어느 정도 사용하고 있다면 이 책이 별로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NoSQL 중 하나정도만 다뤄보고 다른 NoSQL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거나 NoSQL을 처음 공부하기에는 개념잡기가 아주 좋은 책이다. 개념의 설명도 잘 되어 있고 고민해 보아야 할 부분에 대한 힌트도 많이 주는 편이다. 이 책에도 나와있듯이 NoSQL은 아직 역사가 짧기 때문에 많은 유즈케이스가 존재하지 않고 RDBMS에서의 경험만으로는 적용하기 어려운 많은 개념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자료도 많지 않고 공부하려고 해도 너무 많은 내용을 보아야 하는데 이 책이 그런 부분에 대한 길잡이를 해줄만 하다. NoSQL에 대해서는 예전에 정리했던 NoSQL에 대해서라는 글도 참고할만 하다.(어느새 저 정리를 한지가 3년이나...)

책의 내용

1부 "기본 개념"에서는 NoSQL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만한 기본적인 개념들을 설명하고 있다. 기존의 RDBMS 구조에서 왜 NoSQL이 필요했고 그래서 NoSQL은 어떤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를 쉽고 명확하게 설명한다. 이 책에서는 NoSQL을 특정 기술이 아니라 하나의 동향으로 보고 있고 NoSQL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를 클러스터가 필요한 규모의 데이터 크기와 성능 요건하에서의 데이터 접근 처리좀 더 편리한 데이터 조작 방식을 통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생산성 향샹으로 보고 있다.
NoSQL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흔한 이야기 중 하나는 NoSQL 데이터베이스에는 스키마가 없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 운영 중에도 데이터 구조를 바꾸기 쉽다는 것이다. 우리는 동의하지 않는다. 무스키마 데이터베이스 역시 암묵적 스키마를 가지고 있으며 데이터 구조를 바꿀 때 이 규칙을 수정해야 한다.
처음에는 NoSQL의 데이터 모델이 가지는 기본적인 개념을 설명하면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가 튜플 중심인데 반해 집합지향이라는 개념을 설명한다.(모든 NoSQL이 집합지향인 것은 아니다.) 집합 지향은 어플리케이션 데이터 모델을 개발할 때 데이터를 어떻게 접근할 지를 고민해 보아야 하고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도 복잡한 관계를 처리하는데 아주 뛰어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유념하라고 하고 있다. 그리고 스키마가 없기 때문에 균일하지 않은 데이터를 처리하기 쉽지만 데이터를 확인하려면 어플리케이션 코드를 봐야한다는 문제도 있다.
이어서 NoSQL의 특징인 클러스터링을 설명하고 있다. 샤딩으로 수평적 확장을 할때의 장점과 발상할 수 있는 문제 및 해결방법등을 제시하고 샤딩에 비해서 마스터-슬레이브 복제를 할 때는 또 어떤 다른 점이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흔히 듣는 주장중 하나가 NoSQL 데이터베이스는 트랜잭션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일관성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은 일반적으로 틀렸다고 할 수 있는데 많은 중요사항을 얼버무려 넘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첫재 해명은 트랜잭션이 없다는 것은 보통 일부 NoSL 데이터베시으 특히 집합 지향 데이터베이스에만 해당하는 것이다. 둘째, 집합 지향 데이터베이스는 원자적 업데이트를 지원하지만 한 집합에 대해서만 지원한다.
클러스터를 이용할 때는 일관성이 항상 문제되는데 이를 어떻게 해결하고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범용적인 개념을 설명하는데 어려운 개념이지만 이해하기가 참 좋다. 그리고 중요한 개념중 하나인 결과적 일관성(eventual consistency) 즉, 특정 시점에는 노드에 복제 일관성 불일치가 있을 수 있지만 결국에는 모든 노드가 같은 값으로 업데이트 된다는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2부 "적용"에서는 NoSQL의 종류별로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키-값 저장소, 문서 데이터베이스, 칼럼 패밀리 데이터 저장소,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차례차례 설명하면서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고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를 설명해서 상황에 따라 어떤 종류를 사용해야 할지 판단해야 할 근거를 제공한다. 각 종류마다 적절한 사용처와 사용하지 말아야 할 경우를 제시하는 것도 고민할 때 꽤 유용할 꺼라 생각한다.
2부의 뒷부분에서는 스키마를 변경해야 하거나 레거시 시스템에 적용해야 하는 등의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고 NoSQL외에 다른 데이터 처리 방법등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는데 이 뒷부분은 크게 중요하지는 않아 보인다.(몇페이지 되지도 않는다.)

2016년 10월 31일 월요일

[Book] AngularJS 기초편 : MVC 패턴을 구현하는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

출처 : Outsider's Dev Story https://blog.outsider.ne.kr/

AngularJS 기초편 표지AngularJS 기초편 : MVC 패턴을 구현하는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 - 10점
브래드 그린, 샤이엄 세샤드리 지음
김지원 옮김
한빛미디어

구글이 만든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인 Angular.js에 대한 책이고 국내에서 Angular.js를 주제로 한 책은 현재로썬 유일한 것 같고 이 책은 한빛미디어의 리얼타임이라는 이름으로 출간하는 이북으로 나온 책이다. 최근엔 Angular.js는 왜 좋은가?라는 글에서 Angular.js를 소개하기도 했는데 최근에 Angular.js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마침 책이 나와서 구입해서 읽어봤다.

개인적으로 Angular.js로 웹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보고 있기 때문에 내부의 자세한 동작방식은 다 모를지라도 기본적인 컨트롤러 작성해서 스코프 연결하고 서비스나 디렉티브 작성해서 애플리케이션을 어느 정도는 만들 수 있게 되었다. 할때마다 새로운 장벽에 계속 부딪히고 있기는 하지만... 튜토리얼 정도만 따라해보고 레퍼런스 문서 참고해서 삽질하면서 어느 정도 파악하기는 했지만 기초적인 내용에서 빠뜨린 부분도 있을 것 같아서 이 책을 봤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Angular.js에 대한 기초를 다루고 있다. Angular.js가 취하고 있는 기본적인 접근을 설명하고 프로젝트를 구성해서 개발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서는 간단한 예제 프로그램을 작성해 보면서 Angular.js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살펴보고 있다.(예제는 번역서에서 현재 최신 버전인 v1.0.7로 업데이트 되어 있다.) 번역은 읽기에 무리는 없는데 일부 번역에서 좀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Dependency Injection은 의존성 주입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어라고 생각되는데 여기서는 종속물 주입이라고 되어 있는데 나는 이 종속물이라는 말의 의미가 책을 읽는 내내 잘 와닿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Angular.js의 러닝 커브가 꽤 상당하고 스코프나 디렉티브, 서비스등을 포함해서 Angular.js 답게 작성하려면 이해해야할 내용들이 꽤 되기 때문에 설명하기가 꽤 어렵다고는 생각하고 있다. 이 책은 150 페이지 분량인데 이미 좀 만져봤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아주 기초적인 내용정도만 다루고 있다. 기초적인 내용 위주로 설명하고 있기는 한데 많은 내용을 적은 분량으로 다루고 넘어가다 보니 부분 기능에 따라 이걸 읽고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경우가 좀 있다.(다 설명하려고 해도 만만치 않겠지만...) 읽어본 느낌으로는 이미 Angular.js로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하고 있다면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읽거나 굳이 안읽어도 될 것 같고 Angular.js를 처음 공부해 보고자 하는 사람한테는 시작점으로 괜찮아 보인다.(한글 자료는 워낙 적다보니 그런 면에서는 큰 도움이 될듯..)

추가적으로 이 책은 AngularJS의 번역서이다. 읽고 나서 알게 된건데 책 제목이 기초편이라서 고급을 다룬 책이 한권 더 있나 생각했었는데 그건 아니고 원서를 반으로 나누어서 기초편을 먼저 내고 다음 책을 또 낼려는 것으로 보인다. 원서의 목차와 비교해 보면 이 책은 원서의 4장까지의 분량이다. $http, 디렉티브등을 다루는 5~8장까지가 다음 책으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독자 입장에선 약간 속은 느낌같기도...)

2016년 10월 18일 화요일

[Book] 린 스타트업..

출처 : Outsider's Dev Story https://blog.outsider.ne.kr/

린 스타트업 - 8점
에릭 리스 지음, 이창수.송우일 옮김/인사이트

이 책은 린 스타트업 운동을 만든 에릭 리스(Eric Ries)가 린스타트업에 대해서 설명한 책이다. 린 스타트업은 도요타의 린 방법론에 착안(아마도?)해서 스타트업에 적용한 방법론이도 에릭 리스가 3D 아바타 채팅 서비스를 만드는 IMVU라는 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배우고 알아낸 것을 시작으로 린스타트업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게 되고 이 책은 그 결과인 린 스타트업에 대해서 정리한 책이다.

요즘의 추세대로 린 스타트업도 애자일과 비슷한 면이 있다. 애자일이 개발부분에 포커싱이 되어 있다면 린 스타트업은 이러한 부분이 스타트업이라는 사업 분야까지 확장되어 있기 때문에 평소에 이러한 부분이나 애자일에 관심이 있다면 완전히 새로운 개념을 얘기해 주거나 하진 않겠지만 에릭 리스의 경험과 연구를 하면서 다른 회사들로부터 얻어낸 사례등을 통해서 꽤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사업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많은 관점을 제공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모로 인상깊은 부분이 많이 있었다.

에릭 리스는 린 스타트업을 지속적인 혁신을 만드는 새로운 방법으로 정의하고 있고 여기서 말하는 스타트업을 우리가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소규모로 새로 시작해서 도전한 회사들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극심한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조직을 모두 스타트업으로 정의하고 있기 때문에 대기업이라고 하더라도 비슷한 도전을 하고 있는 조직은 린 스타트업을 적용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그래서 린 스타트업은 창업가는 어디에다 존재할 수 있고, 스타트업은 제품만으로 성공할 수 없으므로 창업가의 정신은 관리이고 유효한 학습을 계속 할 수 있어야 하며 만들고 측정하고 배우는 과정을 최대할 빨리 반복하면서 혁신 회계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에릭 리스는 기존의 스타트업들이 실패하는 이유를 시장조사나 정교한 전력/기획등에 현혹되서 이를 성공의 지표로 여겼고 기존 경영방식의 실패를 보면서 "일단 해보자"라는 방식에 길들여졌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스타트업을 만든다는 것은 조직을 만드는 것인데 기존의 관리 기법이 창의성을 죽여버릴까봐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일단 해보자"라는 방식이 조직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린 스타트업은 책 내내 "만들기-측정-학습"의 과정을 강조하고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유효한 학습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측정하고 상황에 따라 어떤 측정 경과를 보고 어떤 부분은 조심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실패해도 학습했으니 괜찮다는 변명을 주의하라고 하고 있다. 즉, 결과가 나온 후에 끼워 맞추거나 실패를 감추는 것이 아니라 극심한 불확실성 속에서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까다로운 방법론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부분이 가치를 창출하는 부분이고 어떤 부분이 낭비인지를 찾는 것이 중요하고 "얼마나 많이 만들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제대로 된 학습을 했느냐"를 가지고 생산성을 측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회사를 바쁘게 움직이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정말 필요한 일에만 하게 하는 것에 집중하게 해야 한다는 말은 특히 많이 와닿았다. 그러면서 예를 든 것이 어떤 기능을 몇개월에 걸쳐서 개발해서 공개했더니 소비자들이 원하지 않는 기능이었다는 것이었다.(실제로 바쁘고 열심히 했지만 그것 자체가 의미 없었다는 얘기다.) 그래서 린 스타트업에서는 "만들기-측정-학습"의 과정을 빠르게 반복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고 MVP(minimal viable product)가 그 핵심 중 하나이다.

그리고 스타트업은 "이 제품을 만들수 있을까?"하는 것이 주요 질문이 되기 보다는 "이 제품이 과연 만들 가치가 있는가?", " 이 제품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우리가 지속가능한 사업을 만들 수 있는가?"가 되어야 한다.(여기에는 무척 공감한다. 이 질문이 선행되어야 어떻게 만들지.. 혹은 그 방법이 안되었을 때 다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를 고민할 수 있다.) 그래서 가설을 실제 과학적으로 테스트하면서 실험을 하고 이 실험으 목표를 비전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사업을 구축하는 방법을 찾는데 있다. 책에서 모든 스타트업이 정기적으로 "방향을 전환할 지 아니면 고수할지"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에릭 리스의 경험에 따르면 수주이내면 너무 잦고 수개월 이상은 너무 뜸하다고 하는데 이런 회의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은 참 좋은것 같다.

린 스타트업의 목적은 제품을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기 보다는 "지속 가능한 살업을 만드는 방법"을 최대한 빨리 배우는 것이다. 대기업이라면 내부 혁신팀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실험을 지속해 나갈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은 모두 최고 경영진의 책임이다. 린 스타트업에 대한 실천적인 방법도 여러가지로 제시하고 있는데 인상적인 것은 큰 일괄 작업 크기를 줄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큰 일괄작업 크기라는 것은 제품의 완성형이 나오기까지 돌아가는 프로세스를 얘기하고 이 부분이 클수록 중간에 잘못되었음을 깨달았을 때 작업 크기가 너무 커서 오히려 비효율적이 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오히려 시스템의 문제인데 이를 줄이기 위해서 더욱 더 큰 작업 크기를 요구하는 악순환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섯번 '왜'라고 묻는 과정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도요타에서 사용한 방법인데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가 왜 발생한 것인지 다섯번 물어봄으로써 그 문제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과정인데 참 괜찮아 보인다.
책에서 많은 이론적인 설명과 함께 실천적인 얘기도 하고 있어서 유용하지만 당연히 다루는 문제 자체가 쉽지 않으므로 이 책대로 한다고 성공한다거나 그러진 않을 것이다. 각 회사나 조직마다 자신만에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겠지만 이 책이 얘기하는 부분은 여러가지로 곰곰히 생각해 볼만 하다고 생각하고 조직을 이끄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에릭 리스는 "린 스타트업은 틀이지 따라야 할 청사진이 아니다"라고 얘기하고 있다.

몇가지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얘기하자면...
몇년 전 큰 미디어 회사에 제품을 판매하는 어떤 스타트업이 자기네 엔지니어들이 별로 열심히 일하지 않는 것 같다고 자문을 요청한 적이 있다. 하지만 문제는 엔지니어링 팀에 있지 않았다. 문제는 의사 결정을 하는 회사의 프로세스에 있었다. 고객은 있었지만 고객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실수가 생기면 그 실수를 저지르기 쉽게 만든 우리가 부끄러운 일이다.
1. 첫실수에는 전부 관대하라.
2. 가능한한 실수를 두번 하게 하지 말라.
"전혀 해서는 안 될 일을 매우 효율적으로 하는 것만큼 무용한 짓은 확실히 없다." - 피터 드러커

My Comment..
흠.. 이런 것도 있었구나.. 햄이 올려둔 지식들을 보다보면, 신기한게 많다.. 이 책도 그런 부분중에 하나다.. 참 많은 것을 알게 해주는 햄이다.. 대단하심.. ㅎㅎㅎ..

2016년 9월 6일 화요일

[Book] 페르시아의 왕자 개발일지..

출처 : Outsider's Dev Story https://blog.outsider.ne.kr/

페르시아의 왕자 : 개발일지 - 8점
조던 메크너
다이피아

이 책은 20대 후반이상이라면 어렸을때 대부분 해봤을 페르시아의 왕자의 개발일지로 게임을 만든 조던 메크너가 블로그에 틈틈이 올리던 당시의 일기를 묶어서 25주년을 기념해서 이북으로 발매한 책이다. 이 책을 장희재님이 작년에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서 번역의사를 밝혔고 여기에 다수에 참여자가 모여 펀딩이 이뤄져서 이 책이 한글로도 나오게 되었다.
페르시아의 왕자는 어렸을 때 무척 재밌게 했던 게임이지만 어렸기 때문에 게임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심지어 이 게임을 만든 조던 메크너가 카라테카도 만든 지도 몰랐었다. 카라테카란 이름만 보는 순간은 무슨 게임인지 몰랐었지만 게임화면을 보는 순간 어렸을 때 마찬가지로 많이 했던 게임임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이 개발일지는 조던 메크너가 카라테카를 만들어서 어느 정도 성공을 이룬 1985년부터 페르시아의 왕자를 기획해서 만들고 발표한 뒤 페르시아의 왕자 2를 준비하던 1993년까지의 개인 일기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개인 일기이기는 하지만 IT종사자라면 꽤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니라고 생각한다. 일기이므로 내용은 꽤 산만하고 이런저런 사적인 얘기나 고민들도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어쨌든 재밌다!! 그것도 상당히.. 그 당시에 게임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어떤식으로 진행이 되었는지를 알게 되는 것도 재미가 쏠쏠하다. 페르시아의 왕자를 만들기 위해서 동생을 달리게 하거나 점프하게 하는 걸 영상으로 찍어서 디지타이징하는데 당시에는 컴퓨터에 무지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게임을 만든다는 것이 너무나 흥미로웠고 그 영상과 마지막 공주와 껴안는 영상이 실제 페르시아의 왕자의 화면과 너무 흡사해서(픽셀로 되어 있음에도!!!) 웃음이 나올 지경이었다. 또한 재미있는 점은 당시의 게임이나 IT 업계의 상황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인데... 조던 메크너가 "게임 업계가 가라앉고 있다"고 하는 점이나 "젊은 프로그래머들이 치고 올라와서 연배있는 프로그래머들이 걱정한다"는 부분은 왠지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같아서 흥미롭다.

조던 메크너는 영화각본을 쓰는 쪽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나에게는 페르시아의 왕자를 다 만들고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영화관련 일을 하면서 페르시아의 왕자 2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뒷부분 보다는 페르시아의 왕자를 한창 만드는 부분이 훨씬 재미가 있었다. 페르시아의 왕자에 나오는 새도우맨이나 적과 칼싸움을 하는 과정, 약물을 먹는 과정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추가되고 만들게 되었는지가 자세히 나와있고 조던 메크너가 페르시아의 왕자를 디자인하면서 하던 고민들이 고스란히 담아 있어서 게임 개발자는 아니지만 개발자로써 무척 흥미롭게 보았다. 물론 이는 페르시아의 왕자가 어렸을때 많이 한 게임이라서 각 게임의 요소들이 기억속에 남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일기형식이라 내용이 부담스럽지도 않으니 더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이 책은 이북으로만 출시되었는데(클라우드 펀딩에서 높은 금액을 펀딩한 사람들에게는 종이책도 준 걸로 알고 있는데 파는지는 모르겠다.) 이 책을 읽으려면 왠만하면 epub 3가 지원되는 책으로 읽기를 권한다. 내가 알기로는 아이튠즈다이피아에서 epub 3를 팔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epub 3를 추천하는 이유는(난 아이튠즈 버전만 봤다.) 책 중간에 나오는 조던 메크너의 실제 메모등의 사진을 확대해서 볼 수 있고 중간중간 나오는 동영상을 플레이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페르시아의 왕자를 만들면서 찍었던 이 영상들을 함께 보는 것은 큰 즐거움으로 보이는데 리디북스등에서 파는 이북에서는 이 동영상을 볼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아마도..) 그리고 이는 epub 3가 아닌 알라딘등에서 파는 책도 비슷하리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이 자리를 빌어 이 책을 번역해서 발매해주신 장희재님께 감사를 드린다. 사실 클라우드 펀딩에 참여하고(난 클라우드 펀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10월에 나온 다는 책이 올 봄에나 나오게 되면서 트위터에서 좀 징징 거렸었는데(변명을 하자면 늦는걸 징징거렸다기 보다는 늦어지는 것에 대한 피드백이 잘 오지 않아서 그런거였지만...) 책을 읽고 나니 약간 죄송한 마음이다. 정말 엄청난 품질로 좋은 책이 나와버렸다.(번역 품질이 무척 좋다.) 블로그에 가보니 카라테카 개발일지도 번역하신다고 올라와 있던데 기대가 많이 된다.


2016년 8월 24일 수요일

[Book] 에릭 마이어의 CSS 노하우..

출처 : Outsider's Dev Story https://blog.outsider.ne.kr/

에릭 마이어의 CSS 노하우 - 6점
에릭 마이어 지음
한선용 옮김
인사이트

에릭마이어는 CSS쪽에서는 너무 유명한 사람이라 오랫동안 크게 신경못쓰고 있던 CSS를 다시 좀 보려고 고른 책이다. 에릭마이어의 이름값에 너무 기대하지만 않는다면 괜찮은 책이라고 본다. CSS 설명은 좀 지루할 가능성이 있는데 설명이 상당히 잘 되어 있고 CSS의 각 기능을 일일이 설명하는 대신에 기본이 되는 내용과 원리를 잘 설명하고 있어서 개념을 잡는데 참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선순위를 나타내는 CSS 명시도에 대한 설명은 다른 데서는 명확하게 나와있지 않은 알찬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책 제목대로 CSS를 일일이 설명하기 보다는 기본적인 내용과 함께 CSS 작업을 할때 만나기 쉬운 이슈들을 어떻게 해결 할 수 있는지 사례별로 잘 설명하고 있어서 CSS 작업을 할때 참고용으로 쓰거나 이 책으로 공부할 때 레이아웃 작성하는 방법등을 포함해서 잘 익혀두면 도움이 될듯 하다. HTML5와 CSS3 등장이후에 CSS에도 많은 변화와 새로운 기능 추가가 이뤄지고 있는데 책의 출시 시기 상으로도 그렇고 CSS3같은 신기술에 대한 내용보다는 CSS의 기본을 다지는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 장에 CSS3에 대한 얘기들이 좀 있기는 한데 간단한 정도로만 나와있고 최신의 스펙까지 다루는 것은 아니라서 CSS3를 익히기 위해서라면 다른 자료를 더 보아야 한다.
나는 CSS가 주력이 아니다 보니 항상 좀 어렵고 그래서 오랫동안 CSS는 깊게 보지 않았기 때문에 간단한 부분외에는 잘 다루지 못한다. 논리적인 흐름을 다루는 프로그래밍과 CSS는 접근방법이 좀 다른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좀 어렵다. 물론 다른 부분에 비해서 시간을 많이 들이지 못하기 때문이 가장 크겠지만 앞으로는 CSS를 많이 다루어야 할듯해서 선택한 책으로는 괜찮았다. 책보다는 개인적인 일로 책을 집중해서 보지 못하고 상당히 오랜기간동안 띄엄띄엄 보게된게 아쉽다면 아쉽다랄까....

My Comment..
이러한 좋은 책도 있구나 하면서 글을 갖고 왔다.. 나도 CSS 는 퍼블리가 포함된 디자인팀에서만 받으면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한편이다.. 정말 내가 손을 댄다고 해봐야 아주 작은 부분들..?? 수치정도..??

하지만, 전문 지식까진 아니어도 이런 서적이나 혹은 더 좋은 웹 자료가 있다면, 그런 자료들을 통해서 공부를 해두면 좋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나에게 있지만 말이지.. ㅎㅎ..

항상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고 나와 관련되 있거나 이런 것도 있구나 하는 호기심에서 포스팅을 가져오고 나도 읽어봐야지.. 생각은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부분때문에 좀 아쉽긴 하다.. ㅠㅜ


2016년 8월 5일 금요일

[Book] 일관성 있는 웹 서비스 인터페이스 설계를 위한 REST API 디자인 규칙..

출처 : Outsider's Dev Story https://blog.outsider.ne.kr/

REST의 개념이 HTTP의 원래의 의도와 개념에 적합하고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편이지만 REST의 개념은 꽤 어렵고 실제로 적용할 때는 "어디까지를 리소스로 정의"하고 각 상황별 URL을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옳은지를 결정하는 것은 꽤나 어렵다. 최근에 RESTful하게 URL을 구성하는 부분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던 상황에서 지인의 추천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REST API Design Rulebook의 번역서로 100페이지가 약간 넘는 적은 분량이고 번역도 괜찮은 편이기 때문에 빠르게 읽을 수 있다. 번역이 엉망이었던 RESTful 웹 서비스 - 웹 서비스의 진화이 유일한 REST관련 서적이었던 상황에서 가뭄에 단비같은 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완전히 REST에 대한 기초를 다루는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신 REST가 어떤 것인지 약간은 알고 있고 RESTful하게 URL을 설계하려고 고민을 해보았다면 REST스럽다는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 것인지 개념을 잡기에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고민해보는 기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규칙으로 정의해서 정리해 놓았기 때문에 나중에 참고하기도 좋다. 전부는 아니지만 여러가지 고민하던 문제들을 이 책을 보면서 많이 정리되었고 RESTful URL을 고민하는데 많은 기준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그래도 고민되는 문제들은 많이 있지만.)

다만 약간 아쉬운 점은 이 책에서는 REST 설계에 Web Resource Modeling Language인 WRML을 사용하고 있는데 WRML이라는 걸 이 책에서 처음 보기는 했지만 일반적으로 WRML이 그렇게 보편적인지 잘 모르겠다. 제대로 사용해보지 않아서 판단은 어렵지만 WRML이  REST를 너무 장황하게 만드는듯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 뒤로 갈수록 WRML을 활용하는 방법이 많이 나오는데 차라리 이 지면을 REST URL 설계의 실용적인 예제를 언급하는데 썼으면 훨씬 유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고나서도 WRML을 써봐야지 하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은 관계로....

REST가 유행한 뒤에 REST가 많이 오용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 입장에서는 사람들이 Fancy URL과 RESTful URL을 제대로 구별하지 않고 있기에 Fancy URL만 적용되면 HTTP 요청을 모두 REST라고 부르는 경향이 생겨버렸다. 과거에 사용하던 http://example.com/board.jsp?boardid=1&pageno=2&search=test 같은 보기 흉한 URL보다 좀더 깔끔한 http://example.com/boards/freeboard/123 같은 Fancy URL만 적용되면 그냥 모두 REST라 부르고 있다.apigee에서 제공하는 이북들도 상당히 괜찮다고 알려져 있지만 아무래도 영문이라 읽는데 부담이 되는 가운데 이 책이 번역되어 나온 것은 사람들이 REST를 제대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Book] 위대한 게임의 탄생..

출처 : Outsider's Dev Story https://blog.outsider.ne.kr/

위대한 게임의 탄생 - 8점
Michael Thornton Wyman 지음
박일 옮김
지&선(지앤선)

게임 개발자는 아니지만(게임도 많이 하진 않지만...) 책의 제목과 내용이 인상깊어서 기억에 남아있던 책이었는데 이제야 읽어보았다. 이 책은 유명한 게임들의 개발과정에 대한 포스트모템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 좋은 점, 아쉬운 점을 회고하는 것을 의미한다.]을 담은 책이다.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실제 프로젝트의 포스트모템이라는 점에서 이 책이 가지는 의미가 크지만 역자인 박일님이 번역을 세세하게 신경쓴 것을 책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었고 원서에는 없는 국내 게임의 포스트모템도 함께 담겨 있어서 그 의미가 훨씬 커진다. 게임 개발자들에게는 특히 도움이 되겠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는 점에서 다른 개발과 완전히 다른 것은 아니므로 게임개발이 아니더라도 읽어볼만 하다. 그리고 재미도 있다.

해외에는 Game Developer Magazine에서 게임의 포스트모템을 많이 공유한다고 하는데 이 책도 Game Developer Magazine의 형식을 따라 게임의 간단한 소개뒤에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형식에 맞춰서 정리되어 있기에 편하게 읽을 수 있다. 다만 역자 후기에도 나와있지만 국내 게임의 포스트모템은 형식이 좀 제각각인데 인터뷰형식 보다는 각 게임 개발자들이 글을 적은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게임을 많이 하지는 않지만 게임에 어느정도 관심은 있고 IT에서 게임이 가지는 위상도 꽤 크기 때문에 약간 다른 개발직종임에도(나는 주로 웹개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고 국내와는 어느정도 다른지 모르겠지만 각 장뒤에 직종별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어서 게임업계쪽에 관심을 가지는 취업준비생들에게도 흥미로울 것 같다.

위대한 게임의 탄생 2도 출간이 되어 있는데 조만간 2권도 읽어봐야겠다.

2016년 7월 12일 화요일

[Book] Secrets of the JavaScript Ninja..

출처 : Outsider's Dev Story https://blog.outsider.ne.kr/

Secrets of the JavaScript Ninja - 10점
John Resig, Bear Bibeault
Manning Publications Co.

정확한 시기는 기억안나지만 나온다 나온다 하면서 3년을 넘게 끌어서 이제 슬슬 잊혀져 갈 무렵 드디어 출간이 되었다. 수많은 자바스크립트 개발자들에게 단비와 같은 jQuery를 만든 존 레식이 Bear Bibeault와 함께 쓴 책이고 프로 자바스크립트 테크닉 이후 두번째 책이다. 책을 3년 넘게 쓰다니 얼마나 지쳤을가 싶은 생각도 드는데 책 초반에 책이 이렇게 오래 걸린 이유가 설명을 하다보니 과연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 방법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jQuery 소스를 다시 수정해가면서 책을 쓰다보니 늦어졌다고 하고 있다.

책의 제목도 그렇고(보통 자바스크립트에서는 고수라는 의미로 닌자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난 별로 안좋아하는 호칭이지만...) 책 초반에 정확히 밝히듯이 이 책은 자바스크립트 초심자를 위한 책은 아니다. 즉, 변수선언을 어떻게 하는지 함수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같은 설명을 하는 책은 아니라는 얘기다. 최소한 기본적인 자바스크립트는 사용할 줄 알고 어느정도는 능숙히 사용하는 선에서 좀 더 고급 스킬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의 네임밸류대로 내용이 아주 충실하고 좋다. 1부에서는 본격적인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알아둬야 할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설명할 내용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부터 책 전체에서 사용할 테스트코드(assert) 및 테스트방법등을 설명해 주고 있다. 2부에서는 함수와 객체에 대해서 다룬다. function은 자바스크립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함수를 사용하는 여러 방법과 범위, 클러저와 prototype에 대한 개념을 아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jQuery의 저자임에도 상당수의 예제소스를 prototype.js에서 가져와서 보여주고 있다.(한때 무척 좋아하는 프레임워크이기 때문에 반가웠다. 이 부분은 jQuery의 초점이 객체확장같은 부분에는 많이 관여안하고 있기 때문일것 같다.) 이어서 어느 프로그래밍 언어에서나 중요한 정규표현식을 다루고 타이머(setTimeout, SetInterval)이 동작하는 구조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3부부터 본격적으로 책에서 계속 닌자들이 하는 방식이라고 얘기하는 고급(?) 스킬(어쩌면 약간 변칙적일수도 있는...)을 설명해 주고 있다. 라이브러리를 만드는 경우가 아니면 일반적으로는 좀 적게 사용할 eval과 with문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설명해 주고 있다. 이런 부분은 직접 사용하지 않더라도 많은 라이브러리에서 내부에서 사용하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충분히 동감한다. 특히 보통은 권장하지 않는 with문에 한 챕터를 할당해서 설명하고 있는 부분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성능비교표를 보면 with문을 사용해야 하는가 싶기도 하지만 존 레식을 필요에 따라서는 충분히 with문의 이점을 얻을 수 있고 이미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with문의 가장 큰 회의론자가 더글라스 크록포트라는 점을 짚어준다. 이어서는 클라이언트 자바스크립트에서 가장 어려운 크로스 브라우징 전략을 설명해 주고 있다. 개발을 할 때 목표 브라우저를 어떤 전략으로 고르고 접근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 부분은 jQuery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이벤트 핸들링, DOM 조작, CSS 셀렉터를 설명해 주고 있다. 직접 각 브라우저에서 어떤 문제가 있고 그래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찬찬히 설명해 주면서 예시 코드를 보여주는데 jQuery가 가장 강점인 부분이기 때문에 문제와 해결을 위한 접근방법에 대한 설명도 좋고 복잡한 내용임에도 설명이 잘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이부분의 대부분 예제는 jQuery에서 가져와서 jQuery의 소스를 보거나 이해하는대도 도움이 꽤 되리라고 본다.

개인적인 총평은 참 괜찮은 자바스크립트 책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자바스크립트 책이라 하면 자바스크립트 완벽가이드더글라스 크록포드의 자바스크립트 핵심가이드정도를 추천해 주곤 했는데 사실 완벽가이드는 최고기는 하지만 너무 두꺼운 단점이 있고 핵심가이드는 두께로 초심자용인척 하면서 꽤 어려운 단점(?)이 있었는데 이 책이 초심자용 책은 아니지만 이 두권의 아쉬움을 달래줄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설명에서 예제코드까지 이해하기 좋게 잘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다른 책에서는 집어주지 않았던 고급적인(?) 내용도 꽤 있다고 생각된다.

다만 대부분의 예제 코드를 assert문을 통해서 테스트 결과로 동작여부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러한 접근은 좋은 가이드라인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어째서인지 모두 통과하는 assert문으로 작성하지 않고 있다. 이는 의도적이라고 보이긴 하는데 예제코드만 보았을 때는 이 assert문이 통과할 의도인지 아닌지를 알수 없어서 이어진 설명과 테스트 실행결과를 봐야만 알 수 있어서 읽는 입장에서는 좀 헷갈린다.(즉 실패하는 테스트인데도 코드는 true일걸로 기대한 것으로 작성된 부분도 일부 있다는 얘기다.)

존 레식은 일본문화에 상당히 심취해 있는지 예제코드에서 블리치의 쿠로사키 이치고나 루키아등이 등장하는 점도 이 책의 재미 중 하나이다. 그리고 영어를 잘하는 사람에게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 책은 내 어휘력 수준에서는 영어 문체가 약간은 어렵다고 느껴졌다.(읽어본 다른 원서에 비해서도..) 지금 번역서가 준비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 왠지 이 책은 원서로 봐줘야 할것 같아서 기다리지 못하고 원서를 읽어버렸다. 번역서가 빨리 나오길 바랄뿐이다.



2016년 2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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